[롤드컵] IG의 반격…T1, IG 밴픽 전략에 말리면서 1-1 동점 허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10.14 19: 10

양대인 감독의 노림수가 통했다. 집중적인 미드 3밴을 포함해 T1의 주력픽을 가져온 IG가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T1은 인빅터스 게이밍(IG)의 시그니처 챔프 픽 뺏기에 휘말리며 무너졌다.
T1은 14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중국 베이징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인빅터스 게이밍(IG)과 2세트 경기에서 바론 타이밍 직전 뼈아픈 0대 5 에이스를 허용한 것이 화근이 되면서 37분 39초만에 14-25로 패배,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허용했다. 
서전을 패한 IG가 다시 한 번 진영을 블루 사이드로 선택했다. IG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아지르와 바드를 제외한 이후 갈리오와 오로라를 금지하고 오리안 오공 사이온 케이틀린 카르마 순서로 조합을 구성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T1은 자르반4세 라칸 크산테 아칼리 미스 포츈 순서로 챔피언을 픽해 돌진 조합을 꾸렸다. IG가 초반 주도권을 잡아내면서 우위를 점했지만, ‘페이커’ 이상혁의 아칼리가 활약하면서 T1이 IG를 압도하는 모양새가 나왔다. 
하지만 한타 대패라는 사고가 결정적이었다. ‘루키’ 송의진의 오리아나를 노리고 한타를 걸었던 T1은 단 한 명도 잡지 못하고 에이스를 내주면서 무너졌다. 대승을 거둔 IG는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을 사냥해 바론 버프를 두르면서 1만 골드 차이로 격차를 벌리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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