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한국시간) 영국 'TBR 풋볼'에 따르면 파머는 '스포츠 다이렉트'와 인터뷰에서 "내가 생각하는 역대 최고 선수는 메시다. 그다음은 네이마르, 그리고 루니"라며 "루니는 내가 어릴 때부터 가장 존경하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파머가 호날두보다 루니를 더 높게 평가한 점을 강조했다. 일부 팬들이 고개를 갸웃거릴 수 있겠지만, 파머가 어린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팬으로 자라며 루니를 우상으로 여겼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14/202510141640779844_68ee059a60c89.jpg)
파머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유스 출신이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루니를 보기 위해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를 자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2009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그에 반해 루니는 2017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결국 2002년생 파머의 기어에는 호날두보다 루니가 더 인상 깊게 남아 있을 수 있다.
실제 파머는 과거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도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갈 때마다 기분이 좋다"면서 "어릴 때 그곳에 가서 경기를 보곤 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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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는 2023년 맨시티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뒤 빠르게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 부임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팀의 에이스로 부상했다.
파머는 첼시 입단 초기 등번호 20을 달았다. 하지만 파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0번으로 변경했다. 그 이유 역시 루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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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는 "내가 존경하는 10번 선수들이 몇 명 있다. 그중에서도 메시는 가장 큰 존재이고, 루니 같은 선수도 있다"면서 "10번은 상징적인 번호다. 나는 어릴 때부터 늘 10번을 달고 뛰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