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비디디'의 2025 롤드컵 출사표, "최대한 높이 올라가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10.14 16: 08

"아직 실감이 크게 되지는 않지만, 올해 꼭 오고 싶었던 롤드컵을 오면서 그게 이루어져 너무 기뻐요."
'비디디' 곽보성은 환한 얼굴로 '2025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참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중국 베이징 현지에 도착한 이후 그간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하면서 2년 만에 참가한 롤드컵을 만끽하고 있었다. 
곽보성은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와 온라인 상으로 진행된 애셋 데이 3일차 일정에서 OSEN을 만나 2025 롤드컵에 참가하는 출사표를 전했다. 

곽보성은 CFO의 '홍큐' 차이밍홍과 유니폼 교환 했었던 에피소드를 전하면서 애셋데이 인터뷰를 전했다. 곽보성은 LCK 3번 시드로 나서는 KT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지만 이번 기회를 살려 주목받는 팀으로 자리잡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KT에 대한 관심은 크지 않다고 생각된다. 아무래도 1번 시드나 2번 시드 팀들과 달리 위협적으로 생각되지 않을 것 같다. 당연히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이나 인상적이지 않았다. 나 또한 우리가 엄청나게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다 보면 우리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대회 목표를 묻자 "현실적으로 우선 스위스 스테이지 통과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 대진운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잘해야 올라갈 수 있다. 최대한 많은 팀들과 경기를 해보고 싶다. 토너먼트 방식인 녹아웃 스테이지에 가게 되면 목표는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진 패치에 대해 이번 대회 전망을 묻자 "LCK 플레이오프때부터 라인 스와프가 계속 나와 그 점이 가장 신경 쓰인다. 여기에 국내 리그와 달리 해외 팀들이 선호하는 픽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미드 라인 메타는 일부 챔프가 너프 됐지만, 워낙 좋은 챔프들이라 크게 달라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곽보성은 "이버 롤드컵에서는 마무리가 아쉬웠던 LCK 플레이오프 같은 경기력이 아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높이 올라가 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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