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은 막을 수 있다".
일본은 14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도쿄 조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10일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일본은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으로 흔들리고 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불안한 상황 속에서 맞붙는 상대는 다름 아닌 ‘삼바 군단’ 브라질이다.
현재 브라질은 과거 월드컵 제패 시절의 절대적 위용은 아니지만 여전히 ‘세계 최강’의 반열에 있는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이스테방(첼시),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포진해 있다. 한 경기만으로도 상대 수비를 붕괴시킬 수 있는 폭발적인 공격력이 최대 강점이다.
그 위력은 한국전에서 이미 증명됐다. 브라질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을 5-0으로 대파했다. 네이마르, 알리송, 하피냐가 빠진 불완전한 전력이었지만 비니시우스-호드리구-이스테방이 이끄는 공격 라인은 시차 적응조차 무색하게 한국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하지만 일본 수비수 하시오카는 그 브라질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풋볼 채널에 따르면 하시오카 다이키(SK 슬라비아 프라하)는 “상대가 브라질이라고 해서 수비만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 우리 팀의 강점은 공격에서도 충분히 발휘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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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오카의 발언은 일본 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한 자신감을 드러낸 발언이지만 상대가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라는 점에서 과감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실제로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부침을 겪고 있지만 브라질 대표팀에선 여전히 중요한 공격 옵션으로 평가받는다.
히샬리송은 2022년 여름 토트넘 이적 이후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대표팀에서는 53경기 20골을 기록 중이다. 브라질의 핵심 스트라이커로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인상적인 골 장면을 만들어냈다. 토트넘 이전 에버튼 시절에는 리그 3경기당 1골 이상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확실히 존재감을 증명한 바 있다.
하시오카가 언급한 시기는 히샬리송 커리어 중 가장 힘들었던 2024-2025시즌 초반이었다. 당시 그는 개인 부진과 멘탈 문제로 벤치를 오갔지만 현재는 완전히 달라졌다. 올 시즌 초반 토트넘 공격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꾸준한 활약으로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도 “히샬리송이 부활했다”고 평가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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