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025~2026 V-리그가 팬들을 찾아갈 채비를 마쳤다. 여자부는 18일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하며, 남자부는 20일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부터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부터 V-리그 타이틀스폰서로 동행하게 된 진에어를 비롯해 새롭게 부임한 감독들의 정규리그 데뷔전, 이적생, 바뀐 규칙 등 관전포인트를 살펴본다.
▲ ‘새 타이틀스폰서’ 진에어와 함께하는 2025~2026 V-리그
KOVO는 지난달 30일 아시아를 대표하는 실용 항공사 진에어와 V-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부터 최대 2시즌 동행하게 된 진에어와 함께 연맹은 프로배구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국배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 V-리그 관중 증대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약속했다.
▲ 새 사령탑들의 정규리그 데뷔전과 이적생들
남녀부 14개 팀 가운데 각 한 팀씩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팀이 있다. 남자부에서는 OK저축은행이 ‘봄배구 전도사’로 불리는 신영철 감독을, 여자부 흥국생명은 일본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출신인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과 이번 시즌을 함께한다.
새로운 팀에서 새 출발을 하는 이적생들도 눈에 띈다. 남자부에서는 신호진과의 트레이드로 OK저축은행에 둥지를 튼 전광인과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김정호,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한 임성진, 그리고 임성진의 보상선수로 한국전력과 동행하게 된 정민수가 눈에 띈다.
여자부에서는 FA 자격으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이다현을 시작으로 베테랑들의 이적에 눈길이 간다. 한국도로공사가 아닌 IBK기업은행에서 초심을 다지고 있는 임명옥을 비롯해 김희진(IBK기업은행 -> 현대건설), 황연주(현대건설 -> 한국도로공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김희진은 5kg 체중 감량을 통해 재기를 꿈꾸고 있다.

▲ 중간랠리&그린카드 제도 폐지 등 국제배구연맹(FIVB) 규칙에 발맞춘 변화
지난 시즌 처음으로 도입되었던 중간랠리와 그린카드 제도는 이번시즌부터 폐지된다. 이는 FIVB 규정 발맞춘 변화인데, 새롭게 바뀐 규칙도 있다.
먼저 서브 팀의 자유 위치 규칙 적용이다. 서버가 토스하기 전 서빙팀 선수들은 어느 위치든 자유롭게 있을 수 있고, 리시빙 팀은 서버가 볼을 토스하는 순간 위치를 바꿀 수 있다. 기존에는 서빙팀의 서버가 볼을 터치하는 순간 리시빙 팀이 위치를 변경할 수 있었다.
스크린 반칙도 변경된다. 서빙 팀의 어떤 선수도 볼이 네트 수직면을 넘어갈 때까지 머리 위로 손을 올리는 것이 금지되며, 주심의 시각에서 선수들은 전후좌우 모든 방향에서 서로 1m 이상의 거리를 둬야한다.
▲ 부산에서도 배구를! OK저축은행의 부산 연고 이전
남자부 OK저축은행은 6월 24일 이사회 승인을 통해 연고지를 변경했다. 안산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동한 가운데 홈 경기장은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이다. OK저축은행의 부산 첫 홈경기는 11월 9일 오후 2시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통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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