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최고의 프로토스 중 하나로 꼽히는 장윤철이 테란의 마지막 희망 황병영을 제압하고 ASL 결승에 선착했다.
장윤철은 1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 20’ 4강 황병영과 경기에서 한 수 위의 병력 운용과 후반 뒷심을 발휘하면서 4-1로 승리,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장윤철이 프로토스의 장점을 십분 살린 영리한 병력 운영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장윤철은 황병영을 초반 셔틀 견제로 발을 묶으면서 캐리어로 빌드를 전환해 우위를 점했다. 뒤늦게 골리앗과 탱크로 조합을 꾸린 황병영이 치고 나오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장윤철은 지형을 이용해 황병영의 진격을 막아내면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의 최대 승부처는 2세트 폴스타. 황병영이 장윤철의 초반 전략을 간파해 우위를 점했지만, 장윤철이 노련하게 병력을 운용해 황병영의 진출 병력을 궤멜시키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우위를 점한 장윤철은 그대로 황병영의 진영을 장기전 끝에 공략하면서 2-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황병영이 3세트를 만회해 한 점을 쫓아갔으나, 장윤철은 황병영에게 더 이상 실점을 용납하지 않았다. 장윤철은 4세트 녹아웃과 5세트 리트머스를 모두 잡아내면서 결승 진출의 마침표를 찍었다.
◆ ASL 시즌20 4강전
▲ 황병영 1-4 장윤철
1세트 황병영(테란, 7시) [울돌목] 장윤철(프로토스, 1시) 승
2세트 황병영(테란, 5시) [폴스타] 장윤철(프로토스, 1시) 승
3세트 황병영(테란, 3시) 승 [도미네이터 SE] 장윤철(프로토스, 7시)
4세트 황병영(테란, 5시) [녹아웃] 장윤철(프로토스, 11시) 승
5세트 황병영(테란, 1시) [리트머스] 장윤철(프로토스, 5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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