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샤' 신문섭, 스트리트 파이터6 사상 첫 한시즌 프로미어 3관왕..2025 EVO 프랑스 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10.13 15: 16

스트리트 파이터 6 e스포츠 최초로 한 시즌 프리미어 3관왕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디알엑스 격투 e스포츠 선수로 '레샤' 신문섭으로 자신의 첫 EVO 우승을 2025 EVO 프랑스 스트리트 파이터6 우승으로 장식했다. 
신문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EVO 프랑스 2025'  스트리트 파이터6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 본인의 첫 EVO 우승과 더불어 2025년 CPT(Capcom Pro Tour) 프리미어 출전 3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격투게임 대회 EVO 브랜드를 계승해 프랑스에서 처음 개최된 ‘EVO 프랑스 2025’에는 3000명 이상의 격투 게이머가 참가했다.

디알엑스 제공.

신문섭은 스트리트 파이터 6 종목에 출전해 지난 5월과 6월 각각 개최된 콤보 버서커 2025와 CEO 2025, 그리고 이번 EVO 프랑스 2025까지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대기록의 금자탑을 세웠다. 
이번 EVO FRANCE 2025에는 총 3498 명의 격투게임 선수가 다양한 종목에 참가했으며, 이 중 스트리트 파이터6 종목에는 166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레샤' 신문섭은 조별 예선을 무실 세트로 통과하며 8강에 진출했으며, 승자조 8강과 4강에서 각각 일본의 전설로 불리는 Tokido 선수와  일본의 Kobayan  선수를 꺾고 그랜드파이널에 올랐다. 
격투게임 대회의 전통적인 방식인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된 그랜드파이널에서 레샤 선수는 승자조 위치에서 지난 3월 캡콤컵 11과 8월 EWC 2025  준결승에서 자신의 앞을 가로막았던 숙명의 라이벌인 15세 칠레의 신동 블레이즈와 최종 결승을 맞이했다. 자신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ED(에드)를 선택하며 초반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간 레샤는 무난히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보였으나, Blaz 선수의 반격을 받으며 세트 2-1로 쫒기게 되었다. 
이 때 레샤는 최근 등장한 ELENA(엘레나) 캐릭터를 꺼내들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선택으로 인해, 보는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 결과로 브래킷 리셋을 허용하며, 또다시 발목을 잡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만한 상황이었으나, 이번에는 달랐다. 물러설 곳이 없는 최종전에서 다시 에드 캐릭터를 꺼내들었으며, 시종일관 압도하며 3-1로 승리하면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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