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스포츠단인 OK 읏맨 럭비단(구단주 최윤)이 오는 23일까지 부산 삼락생태공원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럭비 일반부 경기에 출전한다.
OK 읏맨 럭비단은 광주광역시 대표로 출전하며, 대회 첫 경기에서 전통의 강호인 한국전력공사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 럭비 종목은 일반부 13개팀, 18세 이하부 13개팀 등 총26개 팀이 참가해 11일간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OK 읏맨 럭비단은 지난해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해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거뒀다.
특히 실업팀 창단 2년 만에 전국체전 결승 무대에 오르며 ‘실력 있는 신흥 강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한국 럭비계 평가다.
지난 2023년 실업팀으로 전환한 이후, 읏맨 럭비단은 매년 꾸준히 성과를 쌓으며 성장해왔다.
2023년 코리아슈퍼럭비리그에서의 준우승, 넷플릭스 예능 ‘최강럭비’ 출연 등으로 팀 인지도를 높였고, 올해 8월에는 국내 럭비실업팀 사상 처음으로 ‘럭비 아카데미’를 개최하며 차세대 럭비 꿈나무 육성에도 앞장서는 등 한국 럭비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OK 읏맨 럭비단은 올해 6월부터 전국체전을 대비해 단계별 훈련을 이어왔다.
지난 8월에는 강원도 평창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과 기본기를 다졌고, 지난달 초에는 일본 오이타 벳푸로 건너가 일본 리그원팀과 두차례 실전훈련을 진행하며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번 해외 전지훈련은 선수 개개인의 피지컬 향상뿐만 아니라 팀워크와 전략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지난해 준우승의 경험을 토대로 “마지막 1%의 차이를 완성하기 위한 담금질”이었다는 게 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읏맨 럭비단 오영길 감독은 “올해는 선수들이 한층 더 단단해진 팀워크로 하나 되어 도전하는 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노사이드 정신’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OK 읏맨 럭비단 구단주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의 준우승은 아쉬움이자 더 큰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었다”며, “그 동안 쏟은 모든 노력과 열정이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맺길 바라며, 무엇보다 선수들이 보여주는 투혼 그 자체가 ‘진짜 럭비의 출발점'임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을 역임한 최윤 회장은 금융사 최초로 럭비 실업팀인 읏맨 럭비단을 창단하고, 럭비 선수 특별채용, 중·고교 럭비부 및 국가대표 지원, ‘럭비 아카데미’ 운영 등 한국 럭비의 발전 생태계 조성을 위해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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