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맞은 롤드컵, 개막 D-1...LCK 4년 연속 우승 도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10.13 07: 46

젠지, 한화생명, KT, T1이 나서는 '202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LCK는 15주년을 맞이한 롤드컵에서 사상 첫 4년 연속 우승에 나선다. 
롤드컵은 전 세계 리그의 최강팀들이 모여 최고의 자리를 두고 격돌하는 무대이자, 가장 권위 있는 LoL e스포츠 대회이다. 올해 롤드컵은 '유산을 쟁취하라(Earn Your Legacy)'라는 테마로 진행되며 ‘위대함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2025 롤드컵은 지난 7월 25일 공개된 바와 같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청두에서 진행된다. 14일 펼쳐지는 플레이-인과 15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지는 스위스 스테이지는 베이징 스마트 이스포츠 센터에서 열린다.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는 토너먼트 스테이지가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며 대망의 결승전은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11월 9일 열린다.

14일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물러설 수 없는 단판 승부가 펼쳐진다. LCK 4번 시드 자격으로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T1과 LPL 4번 시드 인빅터스 게이밍(IG)이 대결을 벌인다. 해당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승리한 팀은 스위스 스테이지에 최종 합류하고 패한 팀은 탈락한다.
곧바로 이어지는 스위스 스테이지에는 16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LCK)에서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한 젠지를 시작으로 한화생명, KT, T1이 참가한다. 지금까지 진행된 14번의 월드 챔피언십에서 9회 우승을 달성한 LCK가 올해에도 우승한다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은 물론, 사상 최초 두 자리 우승을 달성한 지역 리그라는 타이틀을 획득한다.
개최국인 중국(LPL)에서는 빌리빌리 게이밍(BLG), 애니원즈 레전드(AL), 톱 이스포츠(TES), 인빅터스 게이밍(IG)이 출전한다. EMEA에서는 ‘전통의 명가’ G2가 1번 시드로 참가하고 모비스타 코이(MKOI), 역대 월드 챔피언십 최다인 13회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프나틱(FNC)이 나서며 아메리카스(LTA)에서는 플라이퀘스트(FLY)와 비보 키드 스타즈(VKS), 100 씨브즈(100T)가 출전한다. 아시아 태평양(LCP)에서는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팀 시크릿 웨일즈(TSW), PSG 탈론(PSG)이 세계 정상의 문을 두드린다.
14일 플레이-인 경기를 마친 이후 진행되는 스위스 스테이지 조 추첨식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인에서 이긴 팀이 속한 지역 리그의 3번 시드가 2부로 승격된다. 1부에는 5개 지역 리그에서 1번 시드를 차지한 5개 팀이 속하며 2부에는 각 지역 2번 시드와 플레이-인 승자 지역의 3번 시드가 배정된다. 3부는 남아 있는 각 지역의 3번 시드와 플레이-인 승리 팀으로 구성된다.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는 1부와 3부가 맞붙고 2부는 2부끼리 대결하는 방식으로 대진이 짜여지며 같은 지역 출신 팀들은 대결하지 않는다.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부터는 성적이 같은 팀-1승은 1승끼리, 1패는 1패끼리-들이 맞붙고 같은 상대와는 다시 만나지 않는다. 같은 대진이 반복되거나 추첨으로 인해 다른 대진이 중복될 경우 해당 팀은 다음 빈 슬롯으로 재추첨된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3승을 기록한 팀들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두 팀이 3전 전승, 3승 1패와 3승 2패가 각각 세 팀씩 나오기 때문에 8강에서는 3전 전승 팀은 3승 2패 팀을 만나고 서로 대진표의 반대편에 배치된다. 나머지 팀들은 순서대로 추첨되며 별도의 제한 없이 추첨 결과에 따라 대진이 결정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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