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등' 45분 이상 뛴 선수 9명 회복 훈련, 황희찬은 '부상 회복' 집중...'홍명보호', 파라과이전 준비 돌입 [오!쎈 고양]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0.12 17: 07

브라질전 대패의 충격을 털어낸 대표팀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파라과이전을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전 브라질과 A매치 평가전에서 0-5로 패배했다. 이후 14일 같은 장소에서 남미의 또 다른 강호 파라과이를 상대한다. 

이날 훈련은 선수들이 재정비 후 모두 모인 일정이었다. 전체 훈련 강도는 선수별 출전 시간에 따라 나뉘었다.
손흥민(LAFC), 이강인(PSG), 조유민(샤르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지난 10일 브라질전에서 45분 이상 소화한 9명 은 회복 위주로 몸을 풀었다.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 등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며 근육 피로 회복에 집중했다.
반면 출전 시간이 짧았던 나머지 13명의 필드 플레이어와 골키퍼 3명은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몸풀기 이후 짧은 패스 훈련으로 이어진 세션에서 선수들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한편 황희찬(울버햄튼)은 부상 여파로 이날도 개별 회복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지난 7일 진행된 훈련에서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한 황희찬은 끝내 10일 브라질전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 그는 축구화를 착용하지 않고, 피지컬 트레이너 옆에서 실내 자전거를 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9명의 '회복조'보다 강도 낮은 훈련에 임했다. 파라과이전 전까지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대표팀은 13일에도 훈련에 나설 전망이다. 브라질전 대패 이후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홍명보호는 14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인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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