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60) 경질 시 숀 다이치를 차기 사령탑 후보로 고려 중이다.
영국 ‘BBC’는 12일(한국시간) “노팅엄이 압박을 받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할 경우, 후임으로 다이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BBC’는 “포스테코글루의 미래가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7경기 연속 무승으로 시작된 그의 부임 이후 성적이 구단 내부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복수의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다이치는 포스테코글루의 유력한 대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올해 54세인 다이치는 지난 1월 에버튼을 떠난 뒤 무직 상태다. 그는 최근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감독직 후보로 이름이 오르기도 했으나 ‘BBC’는 “다이치는 레인저스 감독 자리엔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노팅엄은 다이치에게 더 매력적인 선택지다. 그는 노팅엄 인근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선수 시절 노팅엄 유소년팀 출신이기도 하다.
![[사진] 숀 다이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12/202510121353775751_68eb3cec74f6b.jpg)
‘BBC’는 “다이치가 노팅엄 감독으로 부임하며 번리와 에버튼 시절 오랜 기간 함께한 코칭스태프 이안 원, 스티브 스톤과 함께 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이치는 현재 무소속이기 때문에 노팅엄이 영입할 경우 이적 보상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BBC’는 “이번 시즌 이미 누누를 경질한 노팅엄은 또 한 번의 감독 교체가 재정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다이치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이치는 EPL에서 생존력을 증명한 지도자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번리를 이끌며 한정된 자원으로도 팀을 1부리그 상위권에 올려놓았다. 강한 수비조직과 헌신적인 팀플레이로 상징되는 그의 축구는 실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 숀 다이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12/202510121353775751_68eb3ced089c9.jpg)
그는 화려하진 않지만 현실적이다. 선수단의 전력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상대를 철저히 분석하는 스타일로 유명하다. 노팅엄이 잔류 싸움에 돌입할 경우 다이치의 실용적인 전술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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