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예선 아이슬란드전에 결장한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프랑스축구협회(FFF)는 "음바페가 오는 14일 열리는 아이슬란드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 그는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다”라고 알렸다.
음바페는 11일 아제르바이잔전에서 3-0 승리를 이끌며 득점을 올렸지만 후반 막판 발목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경기 직전 비야레알전에서도 같은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발끝이 뜨거운 음바페이기에 프랑스 입장에선 그의 중도 이탈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프랑스는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D조 3차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을 3-0으로 꺾었는데, 이날 음바페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13경기에서 단 한 경기만을 제외하고 모두 득점했다. 이번 시즌 17번째 골이다.
음바페는 전반 추가 시간 선제골을 작렬했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 4명을 개인기로 요리한 뒤 위고 에키티케와 2대1 패스를 주고받곤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후반 23분 도움도 추가했다. 정확한 크로스로 아드리앵 라비오의 헤더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경기 전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음바페는 후반 38분 교체 아웃됐다. 이후 한 골 더 기록한 프랑스는 무실점 3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예선 3연승을 달리며 승점 9를 기록했다. 2위 우크라이나(승점 4)와의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아제르바이잔은 1무 2패(승점 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FFF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음바페가 디디에 데샹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대표팀 감독은 그의 결장을 확정했다. 음바페는 소속팀으로 복귀하며 대체 선수는 발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jinju217@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