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경기 캡틴 손흥민’ PL도 놀랐다... 손흥민, 대기록 달성에 英까지 감동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10.11 16: 36

 ‘캡틴’ 손흥민(33·LAFC)이 또 한 번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의 대기록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까지 축하했다.
손흥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 선발로 출전해 A매치 통산 137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이로써 그는 종전 136경기였던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의 기록을 넘어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 최다 출장 단독 1위에 올랐다.
2010년 12월 폴란드전에서 만 18세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던 손흥민은 15년이 지난 지금, 한국 축구의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 세 차례의 월드컵(2014·2018·2022)과 두 번의 아시안컵(2015·2019)에 출전하며 한국 대표팀의 중심을 지켰고, 어느새 후배들에게는 ‘본보기 캡틴’으로 자리 잡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A매치 평가전을 가졌다.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웃은 건 1999년 3월 28일이었다. 당시 잠실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다만, 그 승리가 마지막이었다.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1승 1무 8패에 그쳤다. 브라질과의 이번 경기는 단순한 친선전이 아닌,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시험대다. 후반 한국 손흥민이 교체되며 홍명보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0.10 /sunday@osen.co.kr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A매치 평가전을 가졌다.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웃은 건 1999년 3월 28일이었다. 당시 잠실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다만, 그 승리가 마지막이었다.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1승 1무 8패에 그쳤다. 브라질과의 이번 경기는 단순한 친선전이 아닌,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시험대다. 후반 한국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25.10.10 /jpnews@osen.co.kr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15년 동안 대표팀에서 뛸 수 있었던 건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이다. 홍명보 감독님, 차범근 위원님은 한국 축구의 상징이다. 두 분과 같은 자리에 서게 돼 영광스럽다”며 “태극마크의 무게를 진심으로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도 제자의 대기록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손흥민은 유럽에서도 강행군을 소화하면서 항상 대표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내 기록을 넘어선 게 오히려 기쁘다. 앞으로 내 모든 기록을 다 깨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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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주위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기록이었다. 좋은 선배들의 조언과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영광스러운 자리를 선수들과 팬들과 함께해서 기쁘다. 결과는 속상하지만 팬들의 응원 덕분에 잘 마무리하게 됐다”며 “세계적인 강팀과 부딪히며 배우는 게 중요하다. 넘어지고 또 일어나야 한다. 이런 패배로 주저앉을 시간은 없다”고 덧붙였다.
놀랍게도 EPL 사무국도 손흥민의 대기록을 놓치지 않았다. EPL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손흥민이 대한민국 A매치 최다 출장 기록 보유자가 된 것을 축하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A매치 평가전을 가졌다.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웃은 건 1999년 3월 28일이었다. 당시 잠실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다만, 그 승리가 마지막이었다.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1승 1무 8패에 그쳤다. 브라질과의 이번 경기는 단순한 친선전이 아닌,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시험대다. 후반 한국 손흥민이 오현규와 교체되고 있다. 2025.10.10 /sunday@osen.co.kr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A매치 평가전을 가졌다.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웃은 건 1999년 3월 28일이었다. 당시 잠실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다만, 그 승리가 마지막이었다.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1승 1무 8패에 그쳤다. 브라질과의 이번 경기는 단순한 친선전이 아닌,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시험대다. 후반 한국 손흥민이 코너킥을 시도하고 있다. 2025.10.10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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