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바로 인생투! ‘PS ERA 11.16’ 70억 FA의 반전 드라마…SSG 상대 6이닝 무실점 KKKKKKKK[준PO1]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10.09 16: 31

이런 게 바로 인생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원태가 가을 무대와의 악연을 완전히 끊어냈다. 최원태는 9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출격했다. 
최원태는 포스트시즌 통산 18경기 평균자책점 11.16으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가을 무대에서는 약세를 보였지만 SSG를 상대로 호투를 뽐냈다. 올 시즌 세 차례 대결을 통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SSG은 화이트,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수비를 마친 삼성 최원태가 구자욱과 기뻐하고 있다. 2025.10.09 /jpnews@osen.co.kr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헤르손 가라비토가 와일드카드 2차전에 마무리 역할을 맡으며 3선발까지 모두 소모한 상태다. 그래서 4선발 최원태가 나간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SSG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좋은 투구를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SSG은 화이트,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2025.10.09 /sunday@osen.co.kr
최원태는 이날 인생투를 뽐냈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볼넷 1개를 내준 게 전부. 사진 8개를 솎아냈다. 
출발부터 좋았다. 최원태는 1회 박성한(헛스윙 삼진), 안상현(투수 땅볼), 길레르모 에레디아(유격수 직선타)를 꽁꽁 묶었다. 2회 선두 타자 한유섬에게 안타를 내준 최원태는 최정, 고명준, 최지훈 모두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3회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첫 타자 류효승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뒤 조형우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했다. 곧이어 박성한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SSG은 화이트,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수비를 마친 삼성 최원태가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2025.10.09 /jpnews@osen.co.kr
최원태는 4회 안상현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했다. 에레디아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아웃 카운트 2개를 챙겼다. 한유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최정과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5회 고명준, 최지훈, 류효승을 삼진-우익수 뜬공-삼진으로 가볍게 처리. 최원태는 6회 1사 후 박성한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안상현과 7구 끝에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 세우고 에레디아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제압했다. 
최원태는 5-0으로 크게 앞선 7회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긋지긋한 포스트시즌 징크스를 떨쳐낸 아주 의미있는 등판이었다.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SSG은 화이트,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수비를 마친 삼성 최원태가 원태인과 기뻐하고 있다. 2025.10.09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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