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 LG, 골글 후보 최다 12명인데, 수상은 단 1명 뿐일까…2년 연속 수상 오스틴 아쉽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10.10 00: 21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는 골든글러브 후보에 가장 많은 12명의 선수를 후보로 올려 놓았다. 그런데 수상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단 1명으로 점쳐진다.  
KBO는 9일 2025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발표했다.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3명이며, KBO리그에서 포지션 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만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누릴 수 있다.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투수의 경우 규정 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X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2/3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극적으로 2025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자력 우승이 물거품이 된 LG는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배했다. 이로써 LG는 85승 3무 56패로 시즌을 마쳤다. LG 선수단이 정규시즌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01 /jpnews@osen.co.kr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요건에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단, 타이틀홀더에 한해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된다.
2025 KBO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오는 12월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극적으로 2025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자력 우승이 물거품이 된 LG는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배했다. 이로써 LG는 85승 3무 56패로 시즌을 마쳤다. LG 신민재를 비롯한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01 /jpnews@osen.co.kr
투수 부문 33명, 포수 부문 7명, 1루수 부문 6명, 2루수 부문 5명, 3루수 부문 6명, 유격수 부문 8명, 외야수 부문 16명, 지명타자 부문 2명 등 총 83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가 12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했다. 투수 치리노스, 임찬규, 손주영, 송승기, 김진성, 포수 박동원, 1루수 오스틴, 2루수 신민재, 3루수 문보경, 유격수 오지환, 외야수 박해민와 문성주가 후보에 올랐다. 지명타자 부문만 빼고 모든 포지션에서 후보가 나왔다.  
LG는 2023년 통합 우승 때는 1루수 오스틴, 유격수 오지환, 외야수 홍창기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해는 오스틴이 1루수 부문에서 2연패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수상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 
투수 부문은 한화 이글스 폰세가 압도적이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4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 유력 후보다. LG는 1994년 이후 31년 만에 10승 투수 4명을 배출한 것에 만족해야 한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극적으로 2025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자력 우승이 물거품이 된 LG는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배했다. 이로써 LG는 85승 3무 56패로 시즌을 마쳤다. LG 오지환, 박동원 등 선수단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01 /jpnews@osen.co.kr
포수는 역대 최초로 포수로는 2차례 타격왕에 오른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공수에서 박동원 보다 앞선 성적을 보였다. 양의지는 타율 3할3푼7리 20홈런 89타점, 박동원은 타율 2할5푼3리 22홈런 76타점이다. 수비율은 양의지가 .993, 박동원이 .991, 도루저지율은 양의지는 25.8%, 박동원은 21.2%다. 
1루수 부문은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KBO 최초로 ‘50홈런-150타점’을 달성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타율 3할1푼4리 50홈런 158타점.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과,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오스틴은 부상으로 한 달 결장했고 116경기 타율 3할1푼3리 31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3루수 부문에서 문보경은 타율 2할7푼6리 24홈런 108타점 OPS .831을 기록했지만,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타율 3할1푼5리 26홈런 90타점 OPS .917로 수상이 유력하다. 유격수 부문은 오지환이 타율 2할5푼3리 16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2할8푼9리 15홈런 65타점 44도루(2위) 98득점(3위)으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극적으로 2025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자력 우승이 물거품이 된 LG는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배했다. 이로써 LG는 85승 3무 56패로 시즌을 마쳤다. LG 박해민이 아들과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01 /jpnews@osen.co.kr
박해민(도루 1위)과 문성주가 외야수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외야수는 역대급으로 치열하다. KT 위즈의 괴물 타자 안현민(출루율 1위, 타율 2위, 장타율 3위, 홈런 공동 10위), 롯데 자이언츠의 레이예스(안타 1위, 타점 3위, 타율 4위),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득점 1위, 안타 4위, 출루율 4위, 타율 6위, 타점 6위), 김성윤(타율 3위, 출루율 2위, 득점 6위, 안타 9위) 등이 유력한 후보들이다. 
2루수 부문에서 신민재가 데뷔 첫 수상 가능성이 점쳐진다. 신민재는 타율 3할1푼3리 1홈런 61타점 15도루를 기록했다. 2루수 후보 중 가장 많은 992.2이닝을 뛰었고 실책이 12개다.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타율 3할2리 3홈런 67타점 28도루를 기록했다. 잔부상으로 수비는 766⅓이닝에 그쳤다.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임찬규, 방문팀 키움은 정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3회초 1사 LG 2루수 신민재가 키움 염승원의 잘 맞은 땅볼에 좋은 수비를 펼치고 있다. 2025.08.29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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