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린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활용 방안에 대해 "오늘 세모(미출장 선수)가 아니다"고 불펜 투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올 시즌 중반 데니 레예스의 대체 선수로 삼성에 새롭게 합류한 가라비토는 15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4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64.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불펜 투수로 변신한 가라비토는 지난 7일 2차전에서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18구)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박진만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이 끝난 뒤 후라도의 준플레이오프 선발 활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미출장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아리엘 후라도와 원태인이 포함됐다.
박진만 감독은 "가라비토는 오늘 세모가 아니니까"라고 투입 가능성도 열어뒀다. 와일드카드 2차전 미출장 선수였던 최원태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선 걸 두고 "가라비토도 오늘 세모가 아니니까 연계해서 보면 된다"고 했다.
가라비토는 SSG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7월 23일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