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실패한 5선발, 일본 피닉스리그 첫 등판부터 1이닝 1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10.09 09: 41

 두산 베어스 투수 김유성이 일본 피닉스 교육리그에서 첫 등판부터 실점을 허용했다. 
김유성은 지난 7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는 2024년부터 일본 2군 웨스턴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독립구단이다. 

두산 김유성. 2025.04.12 /cej@osen.co.kr

김유성은 2-10으로 뒤진 9회초 등판했다. 첫 타자를 풀카운트에서 직구로 삼진으로 잡았으나, 우측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시노하라 레오에게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좌측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1사 2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주자가 모였지만, 유격수 땅볼과 유격수 직선타로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였다. 
김유성의 2023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9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지난해 데뷔 첫 승을 기록했고, 올 시즌은 5선발로 낙점 받아 시즌을 시작했다. 150km가 넘는 빠른 볼을 지녔지만 제구 난조를 드러내며 7경기 2패 평균자책점 8.83으로 부진한 성적을 남기며 실패했다. 
4월말 선발진에서 탈락해 2군으로 내려갔고, 6월초 조성환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는 6월과 9월 두 차례 구원투수로 등판했으나 부진했다. 
두산은 2-11로 대패했다. 선발투수 최준호가 4이닝 6피안타 4볼넷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고, 김한중이 7회 등판해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을 허용했다.
두산은 4회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투수 폭투로 1점, 2사 만루에서 임종성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한편 니무라 도오루 퓨처스팀 총괄 코치가 이끄는 두산 선수단은 코칭스태프 11명, 선수 28명으로 구성했다. 투수 이병헌, 최준호, 김유성 등 14명, 내야수 안재석, 오명진, 박준순 등 7명, 외야수 김민석 등 4명이 참가하고 있다.
두산 최준호. 2025.03.13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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