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피안타 역투에도 눈물의 시즌 마감…로건, "NC 팬들, 꼭 다시 만나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10.09 07: 0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이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에서 활약한 좌완 로건은 영입 당시 퀄리티 높은 변화구를 통해 영리한 투구를 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마운드 위에서 많은 경험이 있는 투수로서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로건은 계약 후 “NC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선발 투수로서 팀이 최대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창원의 야구팬들과 KBO리그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직접 경험하게 될 순간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로건이 방문팀 NC는 원태인이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NC 다이노스 로건이 3회말 2사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을 삼진으로 잡고 환호하고 있다. 2025.10.07 / foto0307@osen.co.kr

NC 다이노스 라일리, 로건 138 2025.08.27 / foto0307@osen.co.kr
올 시즌 라일리 톰슨과 함께 외국인 원투 펀치로 기대를 모았던 로건은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3에 그쳤다. 반면 라일리는 30경기에서 17승 7패 평균자책점 3.45로 외국인 에이스의 위용을 제대로 뽐냈다. 
로건은 지난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와일드카드 2차전 선발로 나서 6이닝 1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NC는 삼성에 0-3으로 패하며 올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호준 감독은 경기 후 "날씨 탓에 경기 시작이 45분 늦어지는 바람에 외국인 투수 로건이 경기를 준비하는 데 애를 먹었다. 그럼에도 6회까지 잘 던져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로건이 방문팀 NC는 원태인이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NC 다이노스 선발투수 로건이 역투하고 있다. 2025.10.07 / foto0307@osen.co.kr
로건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멋진 시즌을 함께 하게 해준 NC 다이노스 구단에 감사드리고 한국에서 저를 따뜻하게 챙겨주신 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모두가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됐다. 꼭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올 시즌 이뤄낸 모든 일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함께한 모든 사람과 추억 그리고 다녔던 모든 곳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C 다이노스 로건 042 2025.10.07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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