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승 119패’ 충격의 콜로라도, 프런트 핵심 인사 줄사퇴…부단장 로젠탈도 떠났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10.09 08: 39

올 시즌 43승 119패로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패라는 불명예를 안은 콜로라도 로키스의 핵심 인사가 연이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콜로라도 전문 매체 ‘퍼플 로우’는 9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의 SNS를 인용해 “콜로라도 로키스의 부사장이자 야구 운영 부문 부단장인 잭 로젠탈이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로젠탈은 2006년부터 콜로라도에 몸담아왔다. 그 이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근무했으며, 콜로라도에서는 선수 개발 부문 인턴으로 첫발을 디뎠다. 이후 야구 운영 부서 정식 직원으로 채용돼 경력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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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11년간 콜로라도의 부단장으로 일했고, 2021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동시에 구단의 법률 자문 역할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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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의 토머스 하딩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로젠탈은 사임은 본인의 결정임을 확인했다.
그는 “한 구단에서 20년 넘게 일할 수 있었던 건 정말 큰 행운이었다. 수많은 놀라운 경험과 추억이 있다. 첫 번째 풀타임 시즌이 바로 월드시리즈 진출이었는데, 정말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 “저는 콜로라도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란다. 이 도시는 경쟁력 있는 팀을 가질 자격이 있다. 10월의 쿠어스 필드만큼 멋진 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빌 슈미트 단장 역시 이달 초 사임했다. 콜로라도는 이번 구단 프런트 전면 쇄신 과정에서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해 새로운 야구 운영 인력을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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