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가을체험도 아니고’ 이러려고 김혜성 엔트리 넣었나…경쟁자들 부진+부상에도 美 언급 없다 “먼시-에드먼-키케 선발”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10.09 01: 41

이러려고 김혜성(LA 다저스)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넣은 건가. 경쟁자들의 부진과 부상에도 김혜성은 LA 다저스의 가을야구 플랜에 없는 듯하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블루’는 8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미겔 로하스의 햄스트링 부상 소식을 전하며 9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3차전 변화된 라인업을 예측했는데 김혜성의 이름은 없었다.
로하스는 지난 7일 펼쳐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수비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대타 교체됐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로하스의 햄스트링이 약간 뻣뻣해졌다. 사실 몇 주 전부터 해당 부위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오늘(7일) 다시 올라온 거 같다. 그래서 교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미겔 로하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면서 “로하스 대신 맥스 먼시가 나오는 게 좋은 선택지로 보여진다. 로하스의 상태를 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하루하루 상태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라고 플랜B를 언급했다. 
다저블루에 따르면 다저스는 로하스를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서 제외하지 않고 버티는 방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만일 부상으로 교체 등록을 하게 되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로하스의 출전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디비전시리즈 2연승을 달리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둔 다저스는 9일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애런 놀라를 상대한다.
다저블루는 “우완 놀라가 선발투수로 예고됐기에 (우타) 로하스가 다치지 않았어도 선발 명단에서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따라서 3차전에는 먼시가 3루수로 복귀하고, 토미 에드먼이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익수로 나설 전망이다”라는 예측을 내놨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를 맞아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이어 디비전시리즈 또한 엔트리 승선에 성공했지만, 와일드카드 시리즈 2경기, 디비전시리즈 2경기 모두 경기 출전 없이 벤치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로하스의 부상과 더불어 에드먼이 3경기 타율 1할8푼2리, 앤디 파헤스가 4경기 타율 5푼9리로 고전하는 상황. 김혜성이 새로운 대안으로 거론될 법도 하지만, 현지 언론의 예측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김혜성은 예상을 깨고 3차전에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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