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6 실화?’ 저지 동점 스리런→치좀 주니어 역전포 대폭발, ‘탈락 위기’ 양키스 벼랑 끝 탈출 [2보]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10.08 11: 33

벼랑 끝에 몰렸던 뉴욕 양키스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기사회생했다. 
뉴욕 양키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1-6으로 뒤지던 경기를 5회말 8-6으로 뒤집었다. 
1패면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되는 양키스. 믿었던 선발 카를로스 로돈이 2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 조기 강판을 당하며 이대로 포스트시즌이 끝날 것만 같은 불안감이 엄습했다. 

[사진]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재즈 치좀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키스는 1-6으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2루타와 상대 폭투에 이은 애런 저지의 1타점 2루타로 역전극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코디 벨린저가 중전안타로 흐름을 이은 가운데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3-6 추격을 가했다. 
양키스는 멈추지 않았다. 4회말 1사 후 오스틴 웰스가 3루수 에디슨 바거의 황당 포구 실책을 틈 타 1루를 지나 2루에 도달했다. 이후 그리샴이 볼넷으로 메이슨 플루하티를 강판시켰고, 저지가 바뀐 투수 루이스 발랜드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 스리런포를 날렸다.
저지는 0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3구째 몸쪽 깊은 곳으로 들어온 99.7마일(160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폴대를 강타하는 동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저지의 이번 가을야구 첫 홈런이었다. 
양키스는 5회말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재즈 치좀 주니어가 발랜드를 만나 역전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낮은 코스의 99.4마일(160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409피트(124m) 우월 홈런을 쳤다.
양키스는 아메드 로사리오의 2루타로 계속된 득점권 찬스에서 웰스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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