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하주석 선수와 결혼 소식이 전해진 치어리더 김연정이 입을 열었다.
7일 김연정은 개인 SNS를 통해 “김연정입니다. 갑작스럽게 알려진 소식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 여러 고민 끝에 글을 남기게 됐다”고 전했다.
김연정은 오는 12월 6일 한화이글스 하주석 선수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바. 이와 관련해 김연정은 “기사로 알려진 것처럼, 제게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소중한 분이 생겼다. 서로를 아끼며 예쁘게 잘 만나고 있으니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정은 “언제나 저와 함께 응원해주시고, 응원하는 저를 응원해 주시고 경기장에서 또 밖에서도 큰 힘이 되어 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제가 지금까지 이 자리에서 웃으며 활동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늘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잊지 않고, 앞으로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변함없이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저도 남은 시즌 한화이글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응원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힘이 되는 치어리더가 되겠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야구부장’에 따르면 하주석과 김연정은 5년 정도 열애를 이어왔다. 야구부장은 “하주석의 말로는 ‘제일 힘들 때 자기를 도와줬다. 정말 사고 치고 사람들도 안 만날 때 도와줬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열애를 이어왔던 5년 사이에는 하주석이 음주운전, 인성 논란이 있었던 때였다.
당초 결혼 사실은 김연정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릴 예정이었지만, 정민철 MBC 해설위원이 생중계 때 이를 언급하면서 무산됐다. 야구부장은 “이미 야구판에 (결혼 소식이) 퍼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주석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2007년 울산 모비스 피버스 치어리더로 데뷔한 김연정은 배우 전지현을 닮은 외모로 ‘경성대 전지현’으로 불렸고, 박기량, 강윤이 등과 함께 ‘야구장 3대 여신’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이하 김연정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연정입니다.
갑작스럽게 알려진 소식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 여러 고민 끝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기사로 알려진 것처럼, 제게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소중한 분이 생겼습니다. 서로를 아끼며 예쁘게 잘 만나고 있으니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언제나 저와 함께 응원해주시고, 응원하는 저를 응원해 주시고 경기장에서 또 밖에서도 큰 힘이 되어 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제가 지금까지 이 자리에서 웃으며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늘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잊지 않고, 앞으로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변함없이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저도 남은 시즌 한화이글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응원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힘이 되는 치어리더가 되겠습니다.
늘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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