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프리뷰 기사입니다.>
박찬욱 감독의 깊이 있는 세계를 조명하는 SBS 다큐멘터리 ‘NEW OLD BOY (뉴 올드보이) 박찬욱'. <뉴-올드보이 박찬욱> 1부가 10월 8일 지상파 최초로 방영된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의 주연 배우 이병헌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뉴-올드보이 박찬욱> 1부에서는 <어쩔수가없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앞둔 박찬욱 감독과의 단독 인터뷰를 비롯해, 데뷔작 실패 후 무명 시절을 견뎌낸 시간, 그를 스타 감독의 반열에 올려놓은 <공동경비구역 JSA>, ‘깐느박’의 탄생을 알린 <올드보이> 제작기를 들여다보며 박찬욱 감독의 창작 세계와 ‘이유 있는 고집’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특히 영화감독이라는 직함을 잠시 내려놓고 비디오 가게 사장과 영화평론가로 일하며 버텨야 했던 시절에도 박찬욱 감독이 끝내 놓지 않았던 ‘고집’은 무엇이었는지, 그 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다큐멘터리를 준비하며, 배우와 스태프들의 인터뷰에서 공통으로 나온 이야기가 있었다. “박찬욱 감독은 현장에서 OO를 안 낸다는 것”. 도대체 현장에서 박찬욱 감독은 어떤 얼굴의 리더일까. 이번 다큐멘터리는 침착한 얼굴 뒤에 숨겨진, 리더 박찬욱의 진짜 모습이 드러난다.
또한 올해 개봉 25주년을 맞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주연 배우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신하균이 인터뷰로 참여해 ‘신인 감독 박찬욱’을 만났을 때의 기억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배우들은 전작이 실패한 감독이었지만 박찬욱 감독을 믿고 간 이유로 OOO을 언급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드러난 그의 남다른 연출력과 완벽주의에 얽힌 창작의 내밀한 순간들을 풀어놓았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어디서도 공개된 적 없던, 깐느박의 탄생을 알린 <올드보이> 제작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제작 당시를 회상하던 최민식 배우는 인터뷰 도중,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감동은 잊을 수 없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열악한 제작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완성을 이끈 박찬욱 감독의 의지와 집념, 그리고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으로 이어진 반전의 순간까지. 한국 영화의 역사를 바꾼 그 뜨거운 여정이 방송을 통해 생생히 펼쳐진다.
SBS <뉴-올드보이 박찬욱> 1부는 10월 8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감독, 박찬욱.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창작의 비밀이 담긴 결정적 순간들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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