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관련無 과대포장" 유명 연예인 제주 카페, 1800평 불법사용 해명 [공식]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10.07 12: 13

연예인 카페로 유명해진 한 제주도 대형 카페가 약 1800평의 나라땅을 무단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카페 대표가 코요태 멤버 빽가와의 관련성에 선을 그었다. 
제주도 대형 카페 대표 A씨는 7일 OSEN에 "빽가 씨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자꾸 엮여서 과대포장이 되는 부분이 있다. 조심스럽지만 정확히 알려드린다. 우선은 경찰 조사가 먼저일 것 같다"라고 밝혔다. 
논란은 지난 6일 KBS 보도에서 시작됐다. KBS 뉴스에서 3년 전 쯤 연예인이 운영하는 카페로 입소문이 나며 유명해진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대평카페가 조사 결과 약 6천 제곱미터((1800여 평)의 임야를 불법 산지 전용된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다. 

해당 카페는 약 5천평 규모의 대형 카페로 제주도 서귀포시 모처에서 걷기 좋은 산책로를 포함한 대규모 부지로 입소문을 탄 곳이다. 산책 뿐만 아니라 그네, 잔디 등을 활용한 조경과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넓은 주차장까지 보유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호평을 자아내왔다. 
이에 서귀포시가 자치경찰에 산지 훼손 부분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황. KBS는 카페 대표가 "불법 산지전용에 해당하는 것을 뒤늦게 알게 돼 개선하려 했으나 자금 여건이 안 돼 못하고 있었다"라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공동 대표였던 연예인 B씨는 "올해 4월부터 계약이 종료돼 현재는 카페 운영을 맡고 있지 않다. 카페 조성 당시에는 인테리어 등 일부만 맡아 부지와 관련해선 알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고. 
이와 관련 A씨는 OSEN에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어 죄송하고 미안하다"라면서도 "부지내 형상변경이 저희 잘못인 만큼 억울하지만 경찰조사가 먼저일 것 같다"라고 조심스레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는 유명 연예인 공동대표로 빽가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현재 빽가 씨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다시 한번 정확히 확인드린다"라고 선을 그었다. 
빽가는 김종민, 신지와 장수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다. 그는 사진작가로도 활약하는 것은 물론 패션 편집숍부터 선인장 등 다양한 사업 아이템으로 성공을 거둬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인테리어 사업자로도 등록했다. 
그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 초 직접 라디오에서 제주도를 오가며 해당 대형 카페 창업 여부로도 이목을 끈 바 있다. 그러나 카페 전반적인 운영은 A씨가 도맡았고, 빽가는 가수 겸 사진작가로서의 감각을 살려 공간 인테리어 등에 대해서만 계약을 진행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코요태 측 또한 A씨와 빽가의 계약이 만료된 것을 알릴 뿐 별도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서귀포시는 자체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카페에 무단 사용 부지에 대한 원상 복구 명령을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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