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X방효린 '중간계', 국내 최초 'AI 연출' 도입 "이래도 되냐고? 됩니다"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10.07 08: 22

영화 '중간계'의 강윤성 감독이 AI 활용 비화를 밝혔다. 
7일 영화 '중간계'(각본/감독 강윤성, AI연출 권한슬, 기획/제작 포엔터테인먼트, 공동기획 KT, 배급 CJ CGV) 측은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중간계'는 이승과 저승 사이 ‘중간계’에 갇힌 사람들과 그 영혼을 소멸시키려는 저승사자들간의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에 공개된 코멘터리 영상은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된 장편 영화의 제작 과정과 세계관을 직접 설명하는 콘텐츠로,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강윤성 감독을 필두로 배우 변요한과 방효린, 그리고 국내 AI 창작 영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권한슬 AI 연출까지 합류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전한다. 권한슬 AI 연출은 '중간계'에 등장하는 저승사자를 포함 총 18종의 크리처와 액션 시퀀스를 디자인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시각적 쾌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영화 속 주요 장면들을 함께 보며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AI 기술의 활용 과정을 풀어내는 이번 코멘터리 영상은, 주요 장면 해설도 함께 해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특히 생성형 AI를 통해 구현된 장면들의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파트는 단연 흥미롭다. 하나의 장면을 위해 수많은 전문가들이 수십 개의 프롬프트를 섬세하게 설계해야 한다는 비하인드와 함께, 현재 AI 기술이 상업영화에 적용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을 실감할 수 있다.
AI를 활용한 촬영 현장을 소개하는 부분 역시 흥미롭다. AI를 활용하지 않을 경우 배우들은 그린스크린이 설치된 세트장에서 촬영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중간계'의 경우는 특별했다. 바로 스토리의 배경이 되는 외부에서 연기를 할 수 있어 현장감을 제대로 살릴 수 있었던 것. 뿐만 아니라 변요한이 언급한 것처럼 AI를 활용을 위해 철저히 시간계산을 한 리허설은 그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영상의 엔딩도 주목할 만하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실제 화면 없이 자막과 배우들의 감탄사만으로 처리되며,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여기에 “이래도 돼요, 감독님?”이라는 배우의 질문에 “네, 됩니다”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답하는 강윤성 감독의 멘트는 '중간계'가 보여줄 세계관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오는 10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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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CG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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