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잠적' 이민우, 곧 반백살인데.. "솔로인 이유? 결혼 못한 것” 솔직 고백 ('돈마카세')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0.07 07: 22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 배우 이민우가 오랜 공백기 이후 방송에 복귀한 가운데, 여전히 솔로로 지내는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6일 방송된 MBN 추석특집 예능 ‘돈마카세’ 첫 회에서는 MC 홍석천, 이원일 셰프, 그리고 배우 심형탁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나눴다.

이날 올해 49세를 맞은 이민우에게 홍석천이 “왜 아직 장가를 안 간 거냐”고 묻자, 이민우는 잠시 웃더니 “정확히 말씀드리면 안 간 게 아니라, 못 간 거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심형탁은 “형이 대단하다고 느낀 게, 관리를 정말 철저히 하신다. 하루에 달리기를 엄청 많이 하신다. 단 한 번도 허리 28인치를 넘어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며 감탄했다. 이를 들은 이원일 셰프는 “28인치라니, 저는 초등학교 때나 그랬다”며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이민우의 웃음 뒤에는 지난 세월의 깊은 고백이 담겨 있다. 앞서 지난 8월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에서 그는 5년간의 공백기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40대 초반에 문득 ‘나는 사상누각 같은 인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본 적이 거의 없다. 다 어른들 사이에서 자라서 세상을 보는 눈이 달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민우는 단 5살에 아역 배우로 데뷔해 쉼 없이 달려온 인생을 되돌아봤기도. “인생에서 쉬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내가 고장이 난 것 같더라. 그래서 멈췄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운동만 했다”고 밝히면서  “정확히 3년을 아무것도 안 했다. 다시 뭔가 해보려는 시점에 코로나가 터져서 또 2년을 보내게 됐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놓쳤던 단계를 조금은 되찾은 것 같다. 그게 바로 번아웃이더라”고 담담히 말했다.
현재는 오랜 공백을 딛고 다시 방송 활동을 재개한 이민우. 여전히 반듯한 외모와 자기관리로 화제를 모으는 그가 “못 간 거다”라며 웃어넘긴 ‘솔로 고백’은, 오히려 그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에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네티즌들은 “이민우 여전하네, 멋있다”, “못 간 게 아니라 아직 운명이 안 온 거죠”, “진짜 솔직해서 더 인간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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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쳐,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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