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냉부' 김풍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값진 별을 수여받았다.
6일 전파를 탄 JTBC 추석 특집 '추석 특집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깜짝 출연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전세계에 알리고 싶은 케이푸드. 전세계분들을 자연스럽게 한국의 식탁으로 초대할 수 있는 음식. 전세계에 알리고 싶은 케이 식재료 시래기 요리"를 부탁했다.
이에 7전 7승의 정지선 대 별 8개를 획득한 김풍이 시래기 요리로 맞붙게 됐다. 정지선은 시래기 떡상이라는 요리명을 내걸었는데 시래기와 멥쌀가루로 만든 송편과 시래기, 무, 한우를 쪄서 지져내는 떡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풍은 누룽지와 연근 튀김을 활용한 이재명 피자로 부산에 있는 이재모 피자를 꺾겠다고 자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지선의 요리를 맛본 뒤 "떡살만 있는 것보다 더 낫다. 시래기가 들어가 있으니까.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의외로 괜찮다. 곶감과 대추에서 오는 자연의 단맛이 있다. 콩 송편보다 낫다"고 평했다. 김혜경 여사도 "명절에 여러가지 떡이 있는데 잘 팔릴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풍의 요리는 역시나 뜻밖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페퍼로니 대신 올라간 연근 튀김을 먹고선 "독자적인 상품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치켜세웠다. "요리 과정은 영 아니었는데 괜찮다. 간도 맞다"며 "하나도 안 느끼하다. 식용유 많이 넣었는데도. 의외로. 계획한 것 같지 않은데 왜 이리 맛있지"라고 놀라워했다.
이 말에 김풍은 "시래기와 고사리는 조합이 좋다. 폴드포크처럼 푹 쪄서 통조림화 한다면 해외 수출도 가능하다. 바게트랑 잘 어울린다. 산업 역군으로서 내일 컨테이너선에 타겠다"고 자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풍 다시 보인다. 주제가 시래기니까 확실히 살렸다. 과정은 장난 같았는데 맛은 장난이 아니었다"며 김풍에게 별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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