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이제 양 팀 모두 와일드카드 결정전 외나무 다리 위에 섰다. 삼성은 원태인, NC는 로건 앨런을 2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NC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NC는 단 1패만 해도 포스트시즌에 탈락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와일드카드 2차전까지 시리즈를 끌고가게 됐다.
결국 이제 2차전에서 삼성 역시도 벼랑 끝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삼성은 예정대로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예고했다. 원태인은 올해 27경기 선발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의 성적을 남겼다. NC를 상대로는 올해 2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77의 성적을 기록했다. 6월 6일 경기 선발 등판해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8월 20일 경기에서도 6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벼랑 끝 승리로 정규시즌에 이어 10연승까지 이어간 NC는 1차전 불펜 대기까지 했던 로건을 2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우게 됐다. 로건은 올해 32경기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3의 성적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부침을 겪었지만 그래도 현재 NC가 내세울 수 있는 두 번째로 좋은 선발 투수다.
로건은 올해 삼성을 상대로 2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91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NC는 로건을 믿고 마운드에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