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도 모자라 10연승! NC, ‘천적’ 후라도 넘고 4-1 승리…구창모 6이닝 1실점 원맨쇼 [WC1]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10.06 17: 28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상승세는 가을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정규 시즌 9연승을 질주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로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거머쥔 NC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 구창모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단 1점만 내주는 짠물투를 뽐냈다. 반면 삼성은 에이스 후라도가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좌완 구창모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NC는 유격수 김주원-중견수 최원준-지명타자 박건우-1루수 맷 데이비슨-우익수 권희동-좌익수 이우성-2루수 서호철-3루수 김휘집-포수 김형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NC는 구창모가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NC 다이노스 구창모가 2회말 2사 3루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을 1루 땅볼로 잡고 환호하고 있다. 2025.10.06 / foto0307@osen.co.kr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NC는 구창모가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후라도가 2회말 1사 3루 김휘집의 3루수 땅볼로 실점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10.06 / foto0307@osen.co.kr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NC는 구창모가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NC 다이노스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2025.10.06 / foto0307@osen.co.kr
이호준 감독은 "한 경기 끝나면 지는 경기를 계속 하지 않았나. 144경기 최종전이 많이 긴장됐다. 오늘 경기는 또 그렇지는 않다. 그렇다고 만족한 것은 아니다. 계속 연승할 때 '내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한 경기 한 경기 계속 해왔다”고 절박한 각오를 드러냈다. 
또 "오늘 한 경기 지면 끝나기 때문에 오늘도 우리가 가진 전력 100%를 쏟아낸다는 생각이다. 여유있게 기다리는 입장이면 달랐을 것 같은데, 계속 지면 안되는 분위기로 왔기 때문에 정규시즌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의 선발 투수는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 유격수 이재현-우익수 김성윤-지명타자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3루수 김영웅-포수 강민호-중견수 김지찬-좌익수 이성규-2루수 류지혁으로 타순을 꾸렸다.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NC는 구창모가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5.10.06 / foto0307@osen.co.kr
박진만 감독은 “포스트시즌은 흐름 싸움이다. 우리가 1차전에서 끝내야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 상대가 좋은 흐름을 타고 있기에 1차전을 내준다면 내일도 쉽지 않을 수 있다. 1차전에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의 활용 방안에 대해 “불펜으로 쓴다. 지난해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처럼 위기 상황에서 삼진이 필요할 때 투입할 생각”이라며 “원태인도 투수 엔트리에 포함된 상태다. 상황에 따라 투입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선취점은 NC의 몫. 1회 1사 후 최원준, 박건우, 데이비슨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1점을 먼저 얻었다. 2회 선두 타자 이우성의 2루타, 서호철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3루서 김휘집의 3루 땅볼로 1점 더 달아났다.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NC는 구창모가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NC 다이노스 데이비슨이 5회초 2사 1,3루 중견수 왼쪽 뒤 1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06 / foto0307@osen.co.kr
NC는 5회 1사 후 김형준이 삼성 선발 후라도를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김주원과 최원준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상대를 압박했다. 박건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1,3루서 데이비슨이 2루타를 날려 1점 더 달아났다. 
NC 선발로 나선 좌완 구창모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 쾌투를 뽐냈다. 이후 김영규, 전사민, 김진호가 이어 던지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4번 데이비슨은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최원준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삼성은 0-4로 뒤진 5회 2사 후 이성규가 NC 선발 구창모를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으며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NC는 구창모가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이성규가 5회말 2사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후라도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10.06 / foto0307@osen.co.kr
삼성 선발 후라도는 6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삼성 타자 가운데 리드오프 이재현만 2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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