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샘물도 울컥, 반응 터진 '저스트 메이크업'.."척박한 현실 오롯이 메이크업만" [전문]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10.06 17: 07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저스트 메이크업'에 임하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정샘물은 지난 5일 개인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쿠팡플레이 새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 첫 공개를 맞아,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그의 소회가 담겨있었다. 
'저스트 메이크업' 첫 방송을 알린 그는 먼저 제작사 스튜디오슬램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30여년 동안 무수히 많은 방송에 출연해 왔지만 이 번처럼 떨리고 가슴 벅찬 적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정샘물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분야가 이렇게 오롯이 우리 들만의 얘기로 경연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는게, 너무나도 감사하고 이런 날이 오기까지 척박한 현실속에서도 묵묵히 메이크업 아티스트길을 걸어온 선배님들과 동료, 후배님들과 자축을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K뷰티가 전 세계에 위상이 드높은 요즘, '저스트 메이크업'을 통해 K-아티스트들의 훌륭한 능력들이 더 조명을 받았으면 좋겠다. 방송이 끝나면 1위도 탈락자들도 결정이 되겠지만, 우리가 현장에서 느꼈던 것처럼 우리에게는 믿기 힘든 축제였고 감동 가득한 추억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샘물은 "같이 했던 모든 선후배님들, 또 여기 출연하진 않았지만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유티풀을 찾아가고 있는 모든 메이크업 아티스트님들. 전심으로 사랑한다"라며 "이제 어느덧 선배님들 보다는 후배님들이 많아진 지금. 여러분들이 걸어 오셔야 할 길이 저보다는 힘들지 않게 앞으로도 선배 아티스트로서 저도 더 열심히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그는 그가 처음으로 전담 메이크업을 맡았던 연예인으로 그룹 잼의 윤현숙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윤현숙과 정샘물은 1996년 5월 29일이라는 날짜가 알려주듯 IMF 직전 과감했던 당시 스타일링을 한껏 뽐내 시선을 모았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가수 이효리가 MC를 맡은 가운데 정샘물이 이진수, 이사배, 서옥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정샘물은 배우 고소영, 김태희, 전지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맡아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투명 메이크업'의 창시자로 널리 이름을 알렸다. 
다음은 정샘물의 글 전문이다. 
드디어 첫 방이 시작되었네요.
우선 이런 멋진 프로젝트를 기획,방송해주신 스튜디오슬램 분들께 감사 인사 전합니다.
30여년 동안 무수히 많은 방송에 출연해 왔지만 이 번처럼 떨리고 가슴 벅찬 적은 없었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분야가 이렇게 오롯이 우리 들만의 얘기로 경연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는게, 너무나도 감사하고 이런 날이 오기까지 척박한 현실속에서도 묵묵히 메이크업 아티스트길을 걸어온 선배님들과 동료, 후배님들과 자축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K뷰티가 전 세계에 위상이 드높은 요즘, 
저스트 메이크업을 통해 K-아티스트들의 훌륭한 능력들이 더 조명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방송이 끝나면 1위도 탈락자들도 결정이 되겠지만, 우리가 현장에서 느꼈던 것처럼 우리에게는 믿기 힘든 축제였고 감동 가득한 추억이었습니다.
같이 했던 모든 선후배님들, 또 여기 출연하진 않았지만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유티풀을 찾아가고 있는 모든 메이크업 아티스트님들. 전심으로 사랑합니다.
이제 어느덧 선배님들 보다는 후배님들이 많아진 지금. 여러분들이 걸어 오셔야 할 길이 저보다는 힘들지 않게 앞으로도 선배 아티스트로서 저도 더 열심히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SNS 출처,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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