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와일드카드 1차전 기적을 위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런데 핵심 타자 2명, 박건우와 김형준이 동시에 교체됐다.
NC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5회, 핵심 선수인 박건우와 김형준이 경기 도중 교체됐다.
그동안 우측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출장을 강행하며 투혼을 보였던 박건우다. 1회에도 우전안타를 치고 데이비슨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절뚝이며 전력질주를 했다. 고통을 참고 뛰었다.
하지만 좋지 않은 햄스트링을 안고 뛰다 보니 결국 경기를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박건우는 5회 1사 1,2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치고 병살타를 모면하기 위해 1루까지 전력질주를 펼쳤다. 결국 병살타를 저지시키며 2사 1,3루 기회가 이어졌다. 하지만 결국 통증을 호소했고 대주자 박영빈으로 교체됐다. NC 구단은 “우측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아이싱 치료 중이고 추후 상태에 따라 병원 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결국 박건우의 전력질주가 후속 데이비슨의 적시 2루타로 연결됐다.
박건우에 앞서 5회 솔로포를 때려낸 김형준. 하지만 김형준은 타격 과정에서 왼쪽 손목에 통증을 느꼈다. 그러나 아픈 손목을 안고 달아나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하지만 이어진 5회말 수비 때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면서 포수 김정호로 교체됐다.
두 명의 투혼으로 NC는 4-1로 앞서가면서 와일드카드 1차전 승리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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