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니콜 티드먼이 가수 키스 어번과 이혼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섰다.
5일(현지시각) 외신 페이지 식스는 니콜 키드먼이 지난 토요일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amFAR 자선 경매 행사에 참석해 각본가 테일러 셰리던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서 니콜 키드먼은 공동체의 중요성과 인간애를 고양시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녀는 “테일러가 인식하고 있듯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르기보다는 닮은 점이 더 많고, 서로를 돌볼 때 더 나아질 수 있다. 바로 그것이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이유”라며, “대담하고 혁신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것만큼 우리의 공동된 인간성을 높이는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니콜 키드먼이 지난 2일 키스 어번과 결혼 19년 만의 이혼을 발표한 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에 나선 것이라 그녀의 발언이 더 주목받았다.
앞서 외신 TMZ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번이 여름 초부터 별거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키드먼이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며, 동시에 키스 어번이 32살 연하의 새로운 여성을 만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페이지 식스는 “키드먼은 이별을 원하지 않았고 관계를 회복하려 노력했습니다”라며, “그녀는 어번이 다른 여자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충격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니콜 키드먼은 이혼에 대해 깊이 슬퍼했지만, 앞으로 나아가며 아이들 돌보기에 집중하고 있다.
니콜 키드먼은 두 딸 선데이 로즈와 페이스 마거릿의 주 양육원을 자신에게 배정해달라고 요구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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