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 요리 맛본 이재명 대통령 표정 보니..논란의 '냉부해' 오늘(6일) 공개[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10.06 11: 59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출연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가 마침내 공개된다. 
6일 JTBC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예고편 영상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많이 어색하다"며 취임 후 첫 예능 출연에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내 '냉부해' 출연을 선택한 이유에 관해 "케이팝 드라마 이런 것도 중요한데 가장 큰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다. 케이 푸드를 수출해야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경 여사는 "외국인을 우리 식탁 앞에 초대할 수 있는 그런 음식을 해 달라"고 셰프들에게 부탁했다. 이에 최현석, 정지선, 김풍 셰프 등이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셰프들에게 하트를 날리는가 하면 최현석 셰프의 퍼포먼스를 따라하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만끽했다.  

특히 김풍 셰프의 음식을 보고선 "상당히 망설여지긴 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음식을 맛 본 뒤 대통령의 눈은 3배나 커졌다. 김혜경 여사는 "이게 왜 맛있냐구요"라며 놀라워했고 이재명 대통령도 "보기와는 다른데?"라고 말해 김풍 셰프를 으쓱하게 했다.
앞서 제작진은 ‘K-푸드 전도사’로서 제철 농수산물과 전통 추석 음식을 소개하고, 평소 즐겨 먹는 음식과 명절과 관련된 추억을 전할 예정이라며 대통령 부부의 출연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국가전산망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사흘 뒤인 10월 3일,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 A씨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소식을 접한 직후 개인 페이스북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공직자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국민과 함께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는 추모의 메시지를 적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JTBC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편 방영을 연기해 줄 것을 방송사에 정중히 요청했다"며 "국가공무원의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4일 JTBC 측은 5일 예정된 방송을 6일(월) 밤 10시로 편성 변경했다. 그럼에도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자원 화재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된 위기 상황이 발생한 상태에서 대통령 내외가 예능에 출연했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심각한 국가적 재난이 발생한 상황에서 무슨 생각으로 예능 촬영을 했는지"라고 맹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부부의 '냉부해' 예고편이 공개돼 다시 한번 관심을 끌고 있다. 본 방송에서 어떤 이야기가 담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냉부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