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영철이 강박 증세를 고백했다.
지나 5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을 통해 공개된 '피식쇼'에서는 김영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영철은 한시도 쉬지않고 말하는 수다는 물론 노래를 틈틈이 섞어 '피식대학' 멤버들을 기빨리게 했다. 이에 김영철은 "미안한데, 너희가 말하니까 노래를 해야할 것만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수가 "성인 ADHD 같은 거냐"라고 묻자, 김영철은 또 한번 "아니다, 좋은 얘기가 떠올랐다"라고 화제를 확장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은 "오진승이라고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정신과의사가 있다. '아는 형님'에 나와서 ADHD를 얘기하는데 너무 흔하니까 걱정 말고 병원 가서 검사를 해보라고 하는 거다. 다들 가보라고 해서 흔쾌히 2시간 동안 검사를 해봤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놀랍게도 의사가 '영철씨는 ADHD가 아니다. 그런데 강박이 있다'고 하더라. 그게 내가 20년 넘게 영어 공부를 지속하는 이유라고. 계속 다른 걸 배우려고 하고. 거의 울 뻔 했는데 강박은 정말 괜찮다고 하더라, 누구나 다 같은 문제가 있다고"라며 웃었다.
또한 김영철은 "그 문제를 이해하고 인식하면 괜찮다고. 그래서 나는 내 강박이 좋다. 강박을 즐기고 있다"라며 "코미디언에게 강박은 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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