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됐던 '냉부해', 이재명♥김혜경 대통령 부부 오늘(6일) 본다 [핫피플]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10.06 08: 38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역대급 게스트를 예고한 가운데, 오늘(6일)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JTBC 편성표에 따르면,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는 오후 10시 방송 예정이며, 42회 게스트로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동반 출연한다. 
당초 이재명 대통령 부부 편은 지난 5일 추석 전날 공개될 계획이었으나, 공무원 사망에 따른 추모 여파로 방송 날짜가 하루 연기된 바 있다. 

앞서 지난 2일 대통령실은 "오는 5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출연한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추석을 계기로 K-푸드를 전 세계에 알리려는 대통령의 마음이 모아져, '추석 특집 K-냉장고를 부탁해'는 한국 제철 농수산물과 전통 명절 음식을 주제로 국내 정상급 셰프들이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대통령 부부는 당시 녹화에서 'K-푸드 전도사'로 나서 평소 즐겨 먹는 음식, 명절의 추억, 한국 식문화의 가치를 이야기했다고.
하지만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국가전산망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이후 사흘 뒤인 10월 3일,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원 A씨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소식을 접한 직후 개인 페이스북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공직자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국민과 함께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는 추모의 메시지를 적었다.
이어 "고인은 국민의 불편을 하루빨리 해소하고 국가의 기능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밤낮없이 자신의 책무를 다했다"며 "국민의 일상을 회복하고 국가가 위기를 극복하는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생하고 노력했던 고인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 유가족 여러분과 행정안전부 동료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고인의 안식과 영면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JTBC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편 방영을 연기해 줄 것을 방송사에 정중히 요청했다"며 "국가공무원의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4일 JTBC 측은 "5일(일) 방송 예정이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은 6일(월) 밤 10시로 편성 변경됐다"고 알리기도 했다.
추모로 인해 하루 연기됐던 '냉부해'에 대통령 부부가 등장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냉부해'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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