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황성빈이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소화한 소감과 배우 방효린과의 끈끈한 호흡을 전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OSEN 사무실에서는 배우 황성빈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황성빈은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사마귀’, 시리즈 ‘애마’, SBS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등에 출연하며 쉴 새 없이 연기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바.
특히 황성빈은 극 중 전 복싱 선수 출신인 신인배우 ‘이상엽’ 역을 맡아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방효린과 베드신은 물론, 파격적인 노출 장면을 소화해냈다.
이에 황성빈은 “댓글을 다 읽어봤다. 사실 ‘애마’ 공개 전까지는, 걱정을 많이 했다. ‘나의 노출이 거북하지 않을까?’, ‘시청자들에게 내 노출이 불쾌함을 야기하진 않을까?’ 엄청 걱정했는데, 작품 자체가 너무 좋은 작품이라. 반응들을 찾아봤는데, 재미있더라. 워낙 큰 상처를 받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렇게라도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노출 장면을 앞두고는 신체 준비도 철저히 했다. 황성빈은 “오디션때부터 감독님이 몸 만들기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당시 어느정도 체격이 있긴 했는데, 감독님이 ‘몸을 더 키워줄 수 있냐. 살은 빼고, 근육 사이즈는 키워줄 수 있냐’고 굉장히 어려운 부탁을 하셔서. 노력을 했었다”라고 웃었다.
이어 “하루에 다섯끼 이상 먹고. 보디빌더들이 몸 만드는 수준으로 열심히 운동을 했다”라며 “작품을 보고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꽤나 흡족하게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노출하는 상태로 연기한다는 거 자체가, 내가 내몸에 떳떳하지 못하면 부끄러워서 연기를 못할거 같더라.그래서 더 운동을 하기도했고. 정확하게는 3~4개월 정도 만든 몸이었던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배우 방효린에게도 큰 힘을 얻었다. 황성빈은 “방효린 배우 누나랑 서로 돈독하게 항상 촬영 들어가기 전에 손 잡고, ‘오늘 힘내자, 파이팅하자!’ 서로 독려하면서 촬영에 들어갔었다. 누나도, 나도 노출이 있어서 서로 의지도 많이 했고, 민망함도 없고, 생각보다 큰 어려움 없이 촬영했다. 오히려 혼자 노출 하고 있을 때가 더 부끄러웠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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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