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이러니 '태풍상사' 초대사장 됐지 "사비로 의상 준비" [핫피플]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10.05 22: 14

"싱크로율 100%죠". '태풍상사'의 주역들이 이준호를 호평했다.
5일 저녁 tvN에서 방송된 '태풍상사 첫 출근 준비'에서는 tvN 새 토일미니시리즈 '태풍상사' 측은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작품의 주역들이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로 호평받은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가 타이틀 롤을 맡은 작품으로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작품에서 감초로 활약한 김재화와 이상진은 극 중 강태풍에 대해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각각 차선택(김재화), 배송중(이상진) 역으로 출연한다. 먼저 이상진은 극 중 강태풍에 대해 "짱돌"이라고 칭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이준호 배우님이 신기하다. 날라리 같은 스타일도 잘 어울리고 또 사장님으로 느껴지게끔 연기를 해주니까 몰입하기 좋았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상진은 "애티튜드도 그렇고 싱크로율 100%"라며 "준호 형이 현장에서 장난꾸러기다. 농담도 많이 하느데 촬영할 시간이 되면 엄청나게 영리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게 사람이 영리할 수 있구나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재화 또한 "(이준호는) 저희 팀의 리더다. 배우들 한 명 한 명 컨디션도 어떤지 두루두루 잘 살핀다. 저희 사장님"이라고 서들었다. 
'태풍상사'는 1990년대 후반을 배경삼아 그 시절의 패션과 가요 등 문화적 향수를 자극할 작품으로 이목을 끈다. 이에 이상진은 "저희도 옷 자체에 정말 신경 썼다. 헤어스타일도 지금 오른쪽이 잘 안 보인다. 시야를 포기하면서도 신경 썼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재화 또한 "의상 같은 경우 제작진께서 의상팀이 직접 제작을 해주셨다. 제게는 굉장히 소중한 의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제작진은 "강태풍 캐릭터가 사장 아들 느낌이라. (이준호) 본인이 비용을 많이 썼다고 하더라"라고 거들었다. 구체적인 액수를 들은 김재화와 이상진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재화는 "굉장하시다"라며 놀랐고, 이상진은 "이거 어떻게 리액션을 해야 하냐"라며 당황했다. 
두 사람은 "그만큼 캐릭터에 진심으로 집중하고 준비를 많이 한 것"이라며 입을 모은 뒤 "너무 멋지다"라고 강조해 기대감을 더했다. 이준호가 열연한 '태풍상사'는 오는 11일 토요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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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tvN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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