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런닝맨'에서 결혼관을 솔직하게 밝혔다.
5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전현무와 가수 정승환이 출연했다.
이날 '런닝맨' 제작진은 결혼을 고민하게 되는 이유 1, 2, 3위를 맞추는 것을 미션으로 제시했다. 이에 유재석 팀과 하하 팀으로 나뉜 출연진이 각자의 결혼관을 밝히며 이야기했다.
전현무는 "제가 결혼을 고민하는 이유가 있다. 지석진 씨 때문"이라고 밝혀 호기심을 자아냈다. 그 순간 지석진 또한 민망한 듯 웃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전현무는 유재석에게 "기억 나시냐. 형하고 저랑 지석진 형이랑 셋이 밥을 먹었다. 여의도에서. 그때 (유재석이) '현무야 결혼해, 너무 좋아'라고 하는데 지석진 씨가 '50에 해, 늦춰'라고 하시더라. 그 순간부터 재석이 형 말은 하나도 귀에 안 들어왔다"라고 폭로했다.

지석진은 민망한 듯 웃으며 "지금은 정확하게 반대다. 너무 행복하다"라며 수습하려 했으나 오히려 빈축을 자아냈다.
전현무 뿐만 아니라 양세찬 또한 아직 미혼인 이유로 '자유'를 밝힌 상황. 가수 별과 결혼해 드림, 소울, 송 삼남매를 낳은 하하를 가리키며 전현무는 "그렇게 힘들다는 이야기는 안 하는데, 막 행복해 보이진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하하는 자지러지듯 웃으면서도 "기술 좋다. 먹고 살려고"라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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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