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78kg→108kg 요요 인증…류필립은 불화설 해명 “♥미나가 누나에 월급줘”[핫피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10.06 04: 59

가수 류필립, 미나 부부와 시누이 박수지 씨의 불화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수지 씨가 108kg까지 요요가 온 걸 인증하고, 류필립은 누나와의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지난 3일 박수지는 “찌든 빠지든 공복 몸무게를 잴 때마다 공개하겠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체중계에는 108.05kg이라는 숫자가 찍혀 있었다.
박수지는 과거 동생 류필립, 그의 아내 미나와 함께 다이어트 콘텐츠를 진행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당시 150kg에서 78kg까지 약 72kg을 감량해 놀라운 변화를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요요 현상과 함께, 류필립, 미나 부부와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류필립은 “수지 누나가 운동을 그만두고 싶다고 해 더 이상 함께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지금은 수지 누나가 혼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본인이 혼자 하겠다고 해서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수지 누나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누나와의 인연을 정리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는 ;수지 누나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힘들게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류필립은 “요즘 왜 수지 누나가 안 보이냐”는 질문에 “억지로 하기 싫은 일을 시킬 수는 없다. 누나가 스스로 그만두겠다고 했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의 수많은 반응이 이어지자, 류필립, 미나 부부는 직접 댓글을 통해 세세히 해명에 나섰다. 한 누리꾼이 “매일 통제받는 삶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하자, 두 사람은 “매일 만난 적 없고 주 2~3회 운동을 함께했다. 통제할 일이 아니다. 시누이에게 억압할 수는 없지 않나”라며 “직장을 다니며 다이어트하기 힘들까 봐 월급을 주며 전폭적으로 도왔다”고 설명했다.
가장 논란이 컸던 ‘수익 배분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히 선을 그었다. 류필립은 “수지 누나에게 광고가 들어온 적도 없고, 영상 수익은 미미했다. 오히려 저희가 월급을 지급했다”며 “미나 씨는 가족이 잘 되는 걸 행복으로 여긴다. 돈 욕심이 아닌 순수한 가족 사랑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지 누나 콘텐츠를 위해 인스타 관리를 대신하고 편집·자막·글 작업까지 매일 세 시간 이상 걸렸다. 그래서 우리 부부 콘텐츠를 거의 못 올렸다”며 “그럼에도 도와준 건 가족이라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류필립이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해명했다. 류필립은 “과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그래서 미나한테 미안하더라. 누가 가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됐다. 수지 누나를 위해 시작한 거고 이왕이면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서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뀌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어서 어떤 분들에게는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수지 누나한테도 허락을 받아서 서로 얘기를 잘해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류필립은 “누나랑 평상시에 연락하면서 왕래하던 사이가 아니다. 누나 남동생하던 관계가 아니었다. 몇 년 동안 연락 안했다가 연락했는데 150kg인 누나를 봤다. 너무 심각해서 갑작스럽게 다이어트 콘텐츠가 시작된 거다. 수지 누나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누나와 나와의 관계, 누나와 미나와의 관계가 연을 맺고 끊고의 관계가 아니다. 갑자기 가족으로서 절연을 하는 관계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류필립은 “수차례 다이어트에 대해 여러번 얘기했는데 자기가 혼자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더 이상 못하겠다고 한 거다”며 “돈과 관련해서도 얘기가 나오고 있다. 우리가 마치 돈 때문에 이용한 사람이 됐다. 매달 돈을 얼마나 줬는지 상상도 못한다. 금액을 얘기하면 아름답게 끝날 수 있는 얘기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월급을 준 거다. 미나 씨가 수지 누나한테 엄청나게 많은 지원을 해줬다. 팩트다. 미나가 여기까지 감당하면서 여기까지 온 거다”고 했다. 
이어 “수지 누나 콘텐츠 올리고나서 유튜브 알고리즘이 무너져서 크게는 5분의 1토막이 났다. 너무 많은 피해가 일어나고 있는데 지금까지 언급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지 누나가 행복했다고 했고 그러니까 지금까지 온 거였지 그만둔 건 수지 누나가 그만두겠다고 해서 그만하는 거다. 누나가 살 빼는 게 행복하다고 한 거다. 이제는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그만둔 거다. 더 이상 설명할 게 없다”며 “우리가 각별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싸움한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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