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한화 슈퍼 에이스냐, ‘3관왕’ 삼성 홈런왕이냐…MVP 누가 될까, 역대급 난제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10.05 18: 41

‘4관왕’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일까. ‘3관왕’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일까. 프로야구 MVP 경쟁이 막이 올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5일 "2025 시즌 MVP와 신인상 후보를 확정했다"라고 발표했다.
MVP와 신인상 후보는 KBO와 한국야구기자회가 함께 선정했으며, 정규시즌 종료 다음날인 5일부터 투표를 실시한다. 특히, 올 시즌부터는 신설된 감독상에 대한 투표도 함께 진행된다. KBO MVP, 신인상 및 감독상은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감독)가 수상자로 선정되는 다득표제로 진행되며, 2025 시즌 KBO 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들이 투표에 참여한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디아즈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서 예선 11홈런, 결선 8홈런을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화 폰세가 홈런더비에 참가한 삼성 디아즈에 음료를 건네고있다. 2025.07.11 / jpnews@osen.co.kr

SSG, 한화 팬들은 행복했다. 구단의 미래 최윤석(SSG), 한지윤(한화)의 활약을 등에 업은 북부리그 올스타가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승자로 우뚝 섰다. 이대진 감독이 이끄는 북부리그 올스타(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고양 히어로즈)는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개최된 2025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박치왕 감독이 지휘하는 남부리그 올스타(상무,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를 4-2로 제압했다. 북부리그 올스타는 지난해 5-9 패배를 설욕하고 2023년 이후 2년 만에 올스타전 승리를 맛봤다.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삼성 디아즈가 한화 폰세와 환호하고 있다. 2025.07.11 /sunday@osen.co.kr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후보로는 리그 부문별 타이틀홀더 및 우수한 성적을 올린 18명이 선정됐다. 투수에서는 원태인(삼성), 아리엘 후라도(삼성), 박영현(KT), 노경은(SSG), 드류 앤더슨(SSG), 라이언 와이스(한화), 폰세(한화), 라일리 톰슨(NC) 등 8명이 MVP 후보에 선정됐다.
야수에서는 최형우(KIA), 구자욱(삼성), 김성윤(삼성), 디아즈(삼성), 박해민(LG), 양의지(두산), 안현민(KT), 빅터 레이예스(롯데), 노시환(한화), 송성문(키움) 등 10명이 후보에 올라, 총 18명의 선수가 MVP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유력 후보 2명은 폰세와 디아즈로, 폰세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1.89), 승률(.944), 탈삼진(252개), 승리(17승)에서 1위에 올라 투수 4관왕을 차지했고, 디아즈는 홈런(50개), 타점(158개), 장타율(.644)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최종전이 열렸다.KT가 오늘 경기를 승리하더라도 NC가 창원에서 SSG 랜더스를 제압하면 NC가 5위로 가을야구 막차를 탄다. KT가 5위가 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총 3가지로, KT가 한화를 꺾고 NC가 SSG에 패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KT가 6년 연속 가을 무대를 밟는다. KT가 무승부를 거두고 NC가 패해도 5위는 KT의 차지다. 한화전을 내줄 경우 창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된다.9회말 1사 1,3루에서 KT 안현민이 적시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03 /cej@osen.co.kr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에 의거해, 2025년 입단한 선수 및 당해 연도를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20년~2024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들 중에서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됐던 선수는 제외하고 추려졌다.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인상 후보로는 투수에서는 성영탁(KIA), 배찬승(삼성), 김영우(LG), 송승기(LG), 정현수(롯데), 정우주(한화) 등 6명, 야수에서는 박준순(두산), 안현민(KT) 2명 등 총 8명의 선수가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 수상을 노린다.
유력 후보는 혜성 같이 등장해 출루율 1위(.448), 타율 2위(3할3푼4리)에 이름을 올린 안현민이 거론되고 있다.
감독상은 KBO 리그 10개 구단의 감독 및 감독 대행 전원이 후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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