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임영웅 리사이틀'이 다시 한번 명절 연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밤 SBS에서 방송된 추석특집 '임영웅 리사이틀'이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으로 6.2%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으로는 드라마들이 대거 편성됐던 상황. 배우 이영애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KBS 2TV 토일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이 5.1%,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가 2.1%를 기록한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임영웅 리사이틀'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초 1월 4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임영웅 단독 콘서트다. 해당 공연 당시 임영웅은 6일에 걸쳐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추석특집을 맞아 SBS에 편성돼 시청자들을 만난 상황. 안방극장에서 재현된 공연장의 열기가 임영웅의 팬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돔공연장을 에워싸듯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배우 성동일, 이일화 등과 임영웅이 함께 등장해 드라마를 방불케 한 VCR 영상, 무대에 기차와 옥탑방 세트가 등장해 뮤지컬을 떠올리게 하는 세트까지 화려한 구성이 감탄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다시 한번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 투어 2025(IM HERO TOUR 2025)'로 팬들을 만난다. 그는 오는 17일 인천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 광주, 대전을 거쳐 내년 1월 4일까지 연말연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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