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최초' 김하성-김혜성 잇는 철인 유격수 등극, 골글 이미 확정인데...'삼성 킬러'는 아직 할 일이 남았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10.05 15: 39

NC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정규시즌 최종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9연승의 질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144번째 경기를 NC 구성원 모두가 환호하며 마무리 했다. 하지만 누구보다 144번째 경기를 뿌듯하게 생각할 선수는 김주원이다. 김주원은 올해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했다. 올해는 삼성 디아즈, LG 박해민, 한화 노시환, 키움 송성문, 그리고 김주원까지 총 6명만 전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유격수 포지션 선수는 김주원이 유일하다.
아울러 구단과 리그 역사에 남을 유격수 전경기 출장이다. 144경기 체제 기준, 유격수 전경기 출장은 역대 7번째다. 2016년 넥센(현 키움) 김하성이 144경기 체제에서 처음으로 전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고 2018년 LG 오지환, 2019년 SK(현 SSG) 김성현, 2020년 롯데 마차도, KT 심우준, 2021년 김혜성이 달성한 바 있다. 김주원은 리그에서 4년 만에 나온 전경기 출장 유격수이기도 했다.

21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로건이, 방문팀 삼성은 가라비토가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7회초 2사 1루 우중월 역전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8.21 / foto0307@osen.co.kr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NC는 김녹원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3회초 2사 좌중간 3루타를 치고 몸을 날려 슬라이딩을 하고 있다. 2025.06.06 / foto0307@osen.co.kr

20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목지훈이, 방문팀 삼성은 원태인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8회말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8.20 / foto0307@osen.co.kr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레예스가, 방문팀 NC는 신민혁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4회초 2사 1루 우월 동점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6.07 / foto0307@osen.co.kr
그런데 김주원은 유격수이자 테이블세터 역할을 너무 충실하게, 리그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잘 소화했다. 체력적 한계를 뛰어넘었고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시즌 막판 타율이 떨어지긴 했지만 144경기 타율 2할8푼9리(539타수 156안타) 15홈런 44도루 OPS .830의 성적을 기록했다. 
KBO 역사에 단 2명, 그리고 5번 밖에 나오지 않았던 ‘유격수 15홈런 4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이종범이 1993년(16홈런 73도루), 1994년(19홈런 84도루), 1996년(25홈런 57도루), 1997년(30홈런 64도루) 등 총 4차례 기록한 바 있고 류지현이 1994년(15홈런 51도루)에 달성한 바 있다. 그리고 김주원이 28년 만에 이 기록을 부활시켰다. 
5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로건이, 방문팀 두산은 잭로그가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7회말 2사 1루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9.05 / foto0307@osen.co.kr
4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라일리가, 방문팀 SSG는 김광현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1회말 무사 1,2루 박건우의 중견수 앞 1타점 안타때 득점을 올리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10.04 / foto0307@osen.co.kr
하지만 이제 김주원은 아직 할 일이 남았다. 9연승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극적으로 도달한 만큼 지금의 기적을 더 이어가려고 한다. 잃을 것도 없기에 ‘거침없이 간다’라는 구단의 대표 캐치프레이즈를 제대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미 2023년 NC의 가을야구 기적의 중심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기에 김주원의 두 번째 가을도 큰 기대를 품고 맞이할 예정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인 삼성에 강했다. 올해 삼성을 상대로 16경기 타율 4할3푼1리(58타수 25안타) 3홈런 16타점 OPS 1.214로 강했다.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릴 수 있다. NC는 전날 KT에 9-4 승리를 거두며 5위로 올라섰다. 6위 KT에 승차없이 승률에 앞선 5위다. 3회초 1사에서 NC 김주원이 우중간 안타를 날리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01 /jpnews@osen.co.kr
5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로건이, 방문팀 두산은 잭로그가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7회말 2사 1루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9.05 / foto0307@osen.co.kr
김주원은 “마지막 홈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9연승을 이어가며, 자력으로 가을야구 진출한 것이 정말 기분 좋다. 말 그대로 기적인 것 같다”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매년 전 경기 출장을 목표로 잡고 경기에 임했다. 올해 운 좋게도 큰 부상 없이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서 스스로 뜻깊고 뿌듯하다”며 “무엇보다 구단 유격수로는 최초라고 하니 더욱 기분 좋다. 내년에도 몸 열심히 잘 만들어서 최대한 많은 경기 나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보겠다”고 전경기 출장의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후 인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SSG는 문승원을, NC는 로건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초 무사 1,2루 NC 김주원이 동점 3점 홈런을 날린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8.31 / soul1014@osen.co.kr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릴 수 있다. NC는 전날 KT에 9-4 승리를 거두며 5위로 올라섰다. 6위 KT에 승차없이 승률에 앞선 5위다. 8회초 1사 만루에서 NC 김주원이 데이비슨의 우익수 플라이에 태그업,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2025.10.01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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