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훈이 ‘2025 서울 드라마어워즈’ 드라마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지훈은 지난 4일(토) 저녁,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 ‘2025 서울 드라마어워즈-드라마 토크콘서트 배우 김지훈 편’을 개최하며 시청자들과 연기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2025 서울 드라마어워즈’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김지훈은 23년간의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며 대표작 등 비하인드를 풀어냈다. 김지훈은 오는 11월 첫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에서 따뜻하고 다정한 캐릭터로 시청자와 곧 만날 예정이다.
먼저 드라마 ‘악의 꽃’을 통해 도전적인 악역을 소화했던 그는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순간을 떠올리며 “‘김지훈이란 배우가 있구나’라는 걸 알려준 작품이다. 모험적인 선택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정말 행운이었고 감사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김지훈은 작품 명장면으로 지난 6월 종영한 SBS 드라마 ‘귀궁’에서 왕과 귀신을 동시에 연기하는 1인 2역 도전을 언급했다. 그는 현장에서 팬들과 명장면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박수갈채 등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올해 김지훈은 아마존 프라임 시리즈 ‘버터플라이’를 통해 할리우드에 처음 진출했다. 그는 “과묵한 킬러 역할이었는데, 영어 선생님과 같이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노력의 과정을 이야기했다. 이어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스스로 즐겁게 도전할 수 있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외에도 ‘일상 TMI’ 토크 코너에서 오늘의 TMI, 가방 속 아이템, 저녁 메뉴 추천, 자주 듣는 음악, 최근 정주행한 드라마 등 소소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며 배우로서의 진중한 모습과는 또 다른 인간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자신만의 운동 루틴과 꾸준한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해 팬들의 큰 공감을 얻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지훈은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누구나 살다 보면 힘든 순간이 한 번은 찾아온다. 사람의 감정은 몸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걸 삶의 기준으로 잡으면 몸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버티는 힘을 키워낼 수 있다”며 진심 어린 응원의 말을 덧붙였다. 이어 23년 전의 김지훈에게 “즐겁게 하루하루 의미 있게 산다는 게 중요하다”는 한마디를 건네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토크콘서트로 팬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물한 ‘변신의 아이콘’ 배우 김지훈은 현재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와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드라마 ‘친애하는 X’, ‘얄미운 사랑’ 등 다양한 작품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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