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 PD, 발합성에 입 열었다..“대충 만드는 것 같아도 어려워” [순간포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10.05 11: 10

‘크라임씬’ 윤현준 PD가 발합성에 고충을 토로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슬램’에는 ‘여러분이 놓친 결정적 비하인드는 바로! | 크라임씬 제로 코멘터리 - 1편’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윤현준 PD는 ‘특유의 발합성과 이름 짓기, 일부러 대충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고 입을 열었다. 그는 “‘크라임씬’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저럴 수밖에 없었다. 저게 최선이었다. 그 시대에는 합성을 잘 하고 싶었는데 절 안 되더라. 돈도 없고, 그걸 (외주로) 맡겨서 할 상황이 안 되니까”라고 발합성의 시작을 설명했다.

윤 PD는 “그때는 진짜 너무 싫었다. 이렇게 밖에 할 수없나. 정교하게 하고, 세련된 ‘크라임씬’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그게 안됐다”며 “그걸 너무 좋아해주니까 이제는 정체성이 돼서, 거기다가 맞춘다. 그러느라고 또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냥 합성을 하면 되는데, 계속 다시하고, 다시 한다. 그걸 맞추려고 시간이 걸린다. 이거 대충 만든다고 생각하잖아요 보통. ‘대충 만드느라 쉽겠네’ 하지만, 그 대충의 정도를 잡는 게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윤현준 PD는 “그리고 이름 짓는 것도 대충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그때그때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우리 작가님들 엄청 고민해서 짓는다. 그래서 그게 대충하는 게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크라임씬 제로’는 지난달 23일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됐으며 매주 화요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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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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