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이 결혼과 임신을 발표한 ‘예비 아빠’ 곽준빈(곽튜브)에 2세에 대해 물었다.
지난 4일 오후에 방송된 EBS, ENA 예능프로그램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에서는 이집트 생선 가게 아르바이트를 끝으로 밥값 여정을 종료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각국의 극한 직업에 도전하며 진정성 있는 노동은 물론, 현지 문화를 더 깊이 알게 됐다.
특히 매번 역대급이었던 이집트에서는 빵 공장 아르바이트를 중단하는 일이 발생하는가 하면 쓰레기 매립지에서 악취와 날벌레를 견뎌내며 열일했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이 했던 방식대로 작업하는 125년 역사의 섬유 공방, 크루즈 승객들에게 물건을 판매하는 보트 상인, 말린 소똥을 만들었던 농장 일, 생선 배달과 생선 가게 일까지 색다른 풍경이 흥미를 고조시켰다.

이집트는 풍부한 노동력으로 인해 임금이 물가보다 낮아 밥값을 벌기 어려운 곳이었던 터. 이에 빵에 토마토소스와 사과로 끼니를 때워 짠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으나 매립지 사장 덕분에 푸짐한 이집트 전통 음식 한 상을 맛봤고, 농장 사장이 보내준 비둘기 요리 하맘 마흐시를 먹는 등 사람들의 따뜻한 인심이 더해진 식사도 했다.
이집트 알렉산드라에서 마지막 아르바이트를 끝낸 ‘밥값즈’는 택시 기사에게 추천받은 디저트 가게에서 당 충전을 하고, 해산물 만찬을 즐기며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식사를 하면서 이들은 한층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특히 추성훈은 곧 결혼을 앞두고 2세 소식까지 전한 곽준빈에게 “아기 남자야? 여자야? 딸이냐 아들이냐”라고 물으며 궁금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자 곽준빈은 “아직 안 나왔어요”라고 답했고, 추성훈은 “슬슬 나오잖아? 아직 안 나왔어?”라며 궁금해했다. 곽준빈은 “얼마 안 됐다”라면서 조심스러워했고, 이은지도 “긴장 되겠다”라며 곽준빈의 마음을 살피기도 했다.

곽준빈은 결혼 공식 발표 전이었던 당시 추성훈과 이은지에게 결혼 발표와 신혼여행 계획, 결혼 생활 조언을 구하는 등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던 바다.
곽준빈은 오는 11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5살 연하의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당초 내년 5월 결혼식을 예정하고 있었던 곽준빈은 준비 중 예비 신부의 임신을 알게 돼 결혼식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EBS, EN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