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가 먼저 웃었다. 다음 시리즈 진출 확률은 74.1%다.
밀워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시카코 컵스와 1차전에서 9-3 승리를 거뒀다.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 밀워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MLB.com은 “포스트시즌 역사상 5전 3선승제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은 156경기 중 113경기(72.4%)에서 시리즈 승자가 됐다”면서 “디비전시리즈에서는 홈 1차전 승리 팀이 54경기 중 40경기(74.1%)에서 다음 시리즈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이날 선발 프레디 페랄타는 5⅔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잭슨 슈리오가 3안타 3타점, 브라이스 투랑이 2안타 1타점,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2안타 1타점, 케일럽 더빈이 1안타 2타점, 블레이크 퍼킨스가 2안타 1타점으로 1차전 승리에 이바지했다.
![[사진] 밀워키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05/202510050716770249_68e1ce6de33b5.jpg)
밀워키 2루수 투랑은 “밀워키 팬들의 소리만 들렸을 뿐,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1차전 승리 소감을 말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첫 두 이닝은 분위기가 정말 짜릿했다”면서 “정말 멋진 경기였다. 우리는 그런 경기에서 뛰는 걸 정말 좋아한다”고 거들었다.
밀워키 패트 머피 감독은 “우리 선수들 중 처음 도전하는 젊은 선수들이 많았다. 그들은 엄창난 책임감을 갖고 있었다. 오늘 준비한 건 정말 환상적이었다. 팬들이 도와줬다. 첫 경기부터 함께했다”고 전했다.
이날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퍼킨스는 “우리는 투지가 넘친다. 타석에서는 힘겹게 싸운다”며 “그게 도움이 됐다. 이게 바루 우리다. 우리의 정체성이다”고 했다. 이어 그는 “멋진 기분이다.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즐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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