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마지막 자리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결정됐다.
NC 다이노스는 4일 창원 NC파크에서 SSG 랜더스에 7-1로 승리하면서 5위 주인공이 됐다. 4위 삼성 라이온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는 NC로 결정됐다.
삼성과 NC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1차전에서 패배하더라도 2차전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를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NC가 준플레이오프로 올라가려면 1차전과 2차전 모두 승리해야 한다. 시즌 막판 기적의 9연승을 달리며 7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KT 위즈를 0.5경기 차이로 제치고 극적으로 '가을야구' 티켓을 거머쥐었다.

삼성은 1차전 선발투수로 후라도를 내세운다. 후라도는 올 시즌 30경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197⅓이닝, 퀄리티 스타트 23회로 두 부문 모두 리그 1위였다.
후라도는 NC 상대로도 강했다.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0이다. 30이닝을 던져 7실점. ‘NC 킬러’다.
4월 26일 대구에서 7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승리, 6월 8일 대구에서 9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0 완봉승, 8월 19일 창원에서 8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승리, 9월 18일 창원에서 6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 노디시전을 각각 기록했다.
타자친화적인 대구에서 NC 상대로 완봉승을 거두는 등 2경기 16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0.56)으로 더 잘 던졌다.

NC는 로건을 1차전 선발로 내세울 전망. 로건은 32경기(173이닝)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규정 이닝을 채운 외국인 투수 중에서 최하위다. 후반기 13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7.04로 부진했고, 9월 성적은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84로 안 좋았다.
로건은 삼성전 성적이 2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91이다. 7월 10일 5이닝 9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 8월 21일 5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모두 창원이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첫 등판이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에서 홈런 부담을 극복해야 한다.
로건에게 기대할만한 데이터는 낮 경기에서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로 좋았다. 24이닝 6실점(2자책)이었다. 6일 1차전은 오후 2시 낮경기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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