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전타선이 양현종을 공략할까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최종전이 열린다. 전날 비로 인해 하루 연기됐다. 야구장을 찾은 만원관중은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4위를 확정한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창원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결과에 따라 결정난다. NC가 이기면 5위 확정이다. 지면 KT가 5위이다.
삼성은 이날 승패가 중요하지 않지만 6일부터 열리는 와일드카드 대비를 위해 타자들의 타격감을 유지해야 한다. 주전들을 모두 라인업에 넣을 전망이다.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2~3타석을 소화할 예정이다.
베테랑 투수 양현종이 선발등판을 자청했다. 팬들에게 마지막 승리의 선물을 주기 위해서다. 이미 10승은 물건너갔다. 규정이닝을 돌파해 할 것은 다했지만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기 위해 마지막 투수로 나선다. 초반 삼성의 주전타선을 잘 막아야 승산이 있다.
KIA는 승리 피날레가 필요하다. 작년 챔프에서 8위로 떨어지는 역대급 굴욕의 시즌이었다. 팬들의 눈길이 곱지 않다. 여기저기서 비난의 화살이 꽃히고 있다. 그래서 마지막 경기라도 이겨야 한다.
9월 복귀 이후 꾸준히 선발출전해온 윤도현은 슬라이딩 도중 손가락을 다쳐 벤치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김규성 또는 박민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출난 수비력을 보여준 19살 이적 루키 정현창이 2루수로 나설 전망이다.
삼성 선발ㅇ은 육선엽이다.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유망주이다. 올해는 구원투수로만 활약했다. 26경기에 출전해 1패1홀드,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중이다. 평균 144km 직구를 비롯해 체인지업 커터 커브를 구사한다. 선발 가능성을 보인다면 내년 기회가 더 주어질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