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kg' 수지에 월급줬다..강요NO" 미나♥︎류필립, '절연' 해명 [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10.05 07: 12

가수 류필립·미나 부부가 시누이 박수지 씨와의 불화설을 둘러싼 각종 오해에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는 “수지누나에 대한 오해 그리고 궁금증을 힘들게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류필립은 최근 제기된 ‘결별설’, ‘갈등설’ 등에 대해 구체적인 해명에 나섰다.
류필립은 “요즘 왜 수지누나가 안 보이냐”는 질문에 “하기 싫은 걸 억지로 시킬 수는 없지 않나. 건강해 보일 수 있어도 행복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수지누나가 직접 ‘그만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80kg까지 감량했을 때 이미 건강한 상태였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 무리해서 70kg, 60kg까지 빼라 할 순 없었다”며 “150kg이었을 때 생명의 위협을 느껴 도왔던 것이지, 강요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싫다고 하는 사람에게 강행할 순 없었다. 결국 본인의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영상 공개 후 일부 네티즌들이 “수익 배분 문제 때문 아니냐”, “다이어트를 콘텐츠로 삼은 게 압박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류필립과 미나는 댓글을 통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이들은 “누나는 광고 수익이 전혀 없었다. 영상으로 얻은 수입보다 훨씬 많은 월급을 줬다”며 “누나가 인플루언서로 성공해 돈을 벌면 보답하겠다고 했다. 돈 때문이 아니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누나를 매일 통제한 적 없다. 주 2~3회 만나서 운동을 도와줬을 뿐”이라며 “직장 다니며 다이어트가 어려울까 봐 그만두게 하고 월급을 드리며 콘텐츠로 도와줬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악플 때문에 수지 씨가 상처받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한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자, 류필립은 “악플은 오히려 미나가 더 많이 받았다. 수지는 여전히 개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이다. 관심이 싫다면 SNS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배우의 꿈에서 인플루언서로 방향을 바꿨고, 혼자서도 잘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류필립은 “1년 동안 미친 듯이 도와줬지만 결과가 이렇게 되어 저도 힘들다”며 “수지누나가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수지 씨는 미나의 도움으로 150kg에서 78kg까지 감량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번아웃으로 다이어트를 중단했지만 최근 SNS를 통해 “오늘부터 다시 시작한다”며 108kg대 몸무게를 공개, 재도전을 예고했다.
더불어 미나와 류필립은 자신들의 채널을 통해 "수지는 우리랑 같이하면 미안해서 극단적으로 굶다 폭식하다 한 거 같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 다음은 필미커플 유튜브 채널 글 전문
수지누나의 대한 오해로 인해서 최근 많은 댓글이 달렸었는데요. 싸운것이 아니냐, 왜 안도와주냐 등등 미나씨에 대한 오해의 댓글이 많아서 처음으로 라이브방송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수지누나는 혼자서 독립을 하겠다고 했고, 개인적으로 SNS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수지누나의 근황이 궁금하신 분들은 인스타와 유튜브에서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나는 자유로운영혼이예요. 사람좋아하고 음식 술 다 좋아해요. 운동하는거싫어하고 맛있는거 실컷먹고 편하게 사는게 행복했던거 같아요, 저희처럼 절제하고 계속 노력하는 직업으로 사는건 힘든거같아요. 늘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위에 누나는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쓴거는 연예인은 아니니 혹시 실수해도 엄격한잣대로 봐주지 말아주시고 살이 다시쪄서도 이해해 달라고 쓴거에요. 그리고 누나가 꿈이 배우였다가 인플루언서가 되고싶다고해서 저희가 주 1회 촬영하고 매일 누나 인스타에 올려주고 관리해줬고 그러다보니 우리 영상 찍고 편집할시간이 아예 없어서 누나랑 찍은 영상 위주로 올린거예요. 누나가 만나면 찍어 달라고도 할 정도로 좋아했고 그래서 지금은 혼자 인스타 열심히 하고 있으니 멀리서 응원만 해주려구요~ 우리랑 같이하면 미안해서 극단적으로 굶다 폭식하다 한거같아요.
우린 보통사람처람 잘먹고 움직여도 살빠진다고 천천히 가도된다고했구요. 운동도 살처짐방지로 주 2회에서 많을땐 3회 했지만 올초 탈장수술하는바람에 2월 이후무터 시작했고 배에 힘가지 않게 약하게 했고 몇달못했어요.
/nyc@osen.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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