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천 취소가 됐고 5위 결정은 4일로 미뤄졌다.
KBO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정규시즌 최종전이 우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양 팀의 맞대결은 4일로 미뤄졌다. 이로써 포스트시즌의 마지막 티켓인 5위는 오는 4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부터 창원을 비롯한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가 그치지 않았고 비 예보도 이날 밤까지 내려져 있었다. 결국 오후 4시,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지며 경기가 연기됐다.
이날 NC로서는 중요한 일전이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서 5위가 확정될 수도 있었기 때문. 8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NC는 KT와 승차없는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NC는 70승67패 6무 승률 .5109를 기록 중이다. KT는 71승 68패 4무 승률 .5107을 기록하고 있다. 승률에서 단 2모 차이로 NC가 5위에 걸쳐있다.
타이브레이커 경우의 수는 없다. NC는 승리하면 KT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 확정이다. 패배나 무승부를 하더라도 KT와 같은 결과를 기록하면 5위로 가을야구에 나갈 수 있다. KT가 불리하다. KT는 일단 승리하고 NC가 지거나 무승부를 기록하기를 바라야 한다. 이날 같은 시각, KT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최종전을 치른다.
하지만 NC가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KT는 한화의 경기를 무조건 승리하고 NC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NC도 이날 KT의 경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KT가 승리하면 부담을 안고 4일 최종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 KT 승리시 NC는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4일 경기 NC 선발은 라일리, SSG 선발은 김광현, 그대로다. /jhrae@osen.co.kr